소셜 커머스 열풍…피해 급증

입력 2011.05.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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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셜 커머스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용자 10명 가운데 1명은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간의 경제 소식, 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배영 씨가 직장 동료들에게 한 턱 쏘는 날.

점심 식사는 물론이고, 커피까지 모두 반값에 해결합니다.

소셜 커머스 쿠폰 덕분입니다.

<인터뷰>이배영/회사원 : " 원래 돈 주고 사면 약간 아깝다 싶은 생각도 드는데 이렇게 괜찮은 가격에 나와서 먹으니까 좋은 거 같아요"

대부분 식당이나 카페, 미용 관련 이용권입니다.

대중적인 인기 속에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회사원 김혜림 씨는 7만원 짜리 마사지 쿠폰을 샀지만 마사지는 받지도 못하고 돈만 날렸습니다.

업체가 돈만 받고 잠적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혜림/소셜 커머스 피해자 : "쿠폰을 믿고 샀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황당하고 쿠폰 살 때 신중해야할 것 같아요."

소비자원엔 이같은 피해 사례가 올 들어 지난달까지 240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인터넷상과 실제 제품이 다르다는 것이 가장 많았고 할인 쿠폰이라고 차별받았다는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

국내 소셜 커머스 업체는 5백여 곳.

소비자 보호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 72제곱미터 형 전세 보증금이 최근 5천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른 보증금을 모두 마련하지 못한 세입자들은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반 전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흥기/공인중개사 : "새로 계약하는 건수 재계약하는 건수 가운데 30~40%는 반 전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반전세의 경우에는 현재 은행들이 전세자금 대출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세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 전세에 대해서도 기존의 전세대출을 해주도록 은행들에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인터뷰>신상균 /금융감독원 은행영업감독팀장 : "세입자들의 금융애로 해소위해 전월세 대출상품의 절차와 조건을 일부 개선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의 모든 주거용 오피스텔은 물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금값이 말 그대로 황금시대를 맞고 있는 요즘,

1년 전 개당 2만 원 정도 하던 씌운 금니 값이 3~4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러다 보니 폐 금니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이 업체에 금니를 파는 사람도 1년 전보다 10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임재명/금니 매입업체 대표 :"하루 2~3명 정도가 폐 금니를 보내왔는데, 요즘엔 30~40명 정도가 금니를 보냅니다."

금값 급등세 속에 은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1킬로그램짜리 '은괴' 값은 207만 원 정도로 2년 만에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러다 보니 은 값이 더 뛰기 전에 은괴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효열/은 제조업체 팀장 : "지난해 1년 동안 팔았던 물량을 올 들어 1~4월까지 다 판매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금과 은 가격 급등이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풍선은 물론이고, 종이도 뚫을 정도로 위력이 센 비비탄 총.

화약총은 발사할 때 불꽃이 튑니다.

어린이들이 이런 총을 가지고 놀다 보면 안전사고가 속출하기 일쑵니다.

실제, 소비자원에 접수된 무기류 장난감 사고 가운데 비비탄이나 화약총 관련 사고는 77%나 됩니다.

<녹취>서00/화약총 사고 어린이 보호자 : "주머니 속에서 애가 (화약총을) 만지작만지작 거렸대요. 그러다 거기서 (화약이) 터졌다고. 화상 입었어요. 뻘겋게요. 주머니에, 옷에 구멍 나고."

비비탄 총알이 눈에 맞는 경우엔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김태임(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 "검은 동자를 다치게 되는 경우 영구히 혼탁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시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선택하고, 비비탄 총을 가지고 놀 땐 꼭 보호 안경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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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 커머스 열풍…피해 급증
    • 입력 2011-05-01 07: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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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셜 커머스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용자 10명 가운데 1명은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간의 경제 소식, 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배영 씨가 직장 동료들에게 한 턱 쏘는 날. 점심 식사는 물론이고, 커피까지 모두 반값에 해결합니다. 소셜 커머스 쿠폰 덕분입니다. <인터뷰>이배영/회사원 : " 원래 돈 주고 사면 약간 아깝다 싶은 생각도 드는데 이렇게 괜찮은 가격에 나와서 먹으니까 좋은 거 같아요" 대부분 식당이나 카페, 미용 관련 이용권입니다. 대중적인 인기 속에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회사원 김혜림 씨는 7만원 짜리 마사지 쿠폰을 샀지만 마사지는 받지도 못하고 돈만 날렸습니다. 업체가 돈만 받고 잠적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혜림/소셜 커머스 피해자 : "쿠폰을 믿고 샀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황당하고 쿠폰 살 때 신중해야할 것 같아요." 소비자원엔 이같은 피해 사례가 올 들어 지난달까지 240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인터넷상과 실제 제품이 다르다는 것이 가장 많았고 할인 쿠폰이라고 차별받았다는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 국내 소셜 커머스 업체는 5백여 곳. 소비자 보호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 72제곱미터 형 전세 보증금이 최근 5천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른 보증금을 모두 마련하지 못한 세입자들은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반 전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흥기/공인중개사 : "새로 계약하는 건수 재계약하는 건수 가운데 30~40%는 반 전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반전세의 경우에는 현재 은행들이 전세자금 대출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세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 전세에 대해서도 기존의 전세대출을 해주도록 은행들에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인터뷰>신상균 /금융감독원 은행영업감독팀장 : "세입자들의 금융애로 해소위해 전월세 대출상품의 절차와 조건을 일부 개선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의 모든 주거용 오피스텔은 물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금값이 말 그대로 황금시대를 맞고 있는 요즘, 1년 전 개당 2만 원 정도 하던 씌운 금니 값이 3~4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러다 보니 폐 금니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이 업체에 금니를 파는 사람도 1년 전보다 10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임재명/금니 매입업체 대표 :"하루 2~3명 정도가 폐 금니를 보내왔는데, 요즘엔 30~40명 정도가 금니를 보냅니다." 금값 급등세 속에 은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1킬로그램짜리 '은괴' 값은 207만 원 정도로 2년 만에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러다 보니 은 값이 더 뛰기 전에 은괴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효열/은 제조업체 팀장 : "지난해 1년 동안 팔았던 물량을 올 들어 1~4월까지 다 판매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금과 은 가격 급등이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풍선은 물론이고, 종이도 뚫을 정도로 위력이 센 비비탄 총. 화약총은 발사할 때 불꽃이 튑니다. 어린이들이 이런 총을 가지고 놀다 보면 안전사고가 속출하기 일쑵니다. 실제, 소비자원에 접수된 무기류 장난감 사고 가운데 비비탄이나 화약총 관련 사고는 77%나 됩니다. <녹취>서00/화약총 사고 어린이 보호자 : "주머니 속에서 애가 (화약총을) 만지작만지작 거렸대요. 그러다 거기서 (화약이) 터졌다고. 화상 입었어요. 뻘겋게요. 주머니에, 옷에 구멍 나고." 비비탄 총알이 눈에 맞는 경우엔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김태임(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 "검은 동자를 다치게 되는 경우 영구히 혼탁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시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선택하고, 비비탄 총을 가지고 놀 땐 꼭 보호 안경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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