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눈물 아리랑 ‘감동의 준우승’

입력 2011.05.01 (08:14) 수정 2011.05.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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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여왕 김연아가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습니다.



점프 실수가 있었지만 연기 만큼은 명품이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은 좋았습니다.



쇼트에서 실수했던 첫 3회전 연속 점프를 이번엔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3회전 살코에 이은 2회전 토룹에서 1회전에 그치며 흔들렸고, 여기에 3회전 플립마저 놓쳤습니다.



이후 스핀연기에서 안정을 되찾은 김연아는 아리랑 선율에 맞춰 아름다운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4분 10초 동안 숨죽이던 관중들은 연기가 끝나자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쇼트프로그램을 합쳐 총점 194.50 안도 미키에 불과 1.29점차로 뒤지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높은 예술성으로 진한 감동을 안겼지만 두 차례의 점프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13개월 만의 긴 공백 끝에 시상대에 올라선 김연아는 남다른 감회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김연아 : "힘든 시간 거치고 오랜만에 시상대에 섰다는 느낌이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2년만의 우승은 아쉽게 놓쳤습니다.



김연아는 갈라쇼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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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눈물 아리랑 ‘감동의 준우승’
    • 입력 2011-05-01 08:14:30
    • 수정2011-05-01 08:20:59
    종합
<앵커 멘트>

피겨여왕 김연아가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습니다.

점프 실수가 있었지만 연기 만큼은 명품이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은 좋았습니다.

쇼트에서 실수했던 첫 3회전 연속 점프를 이번엔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3회전 살코에 이은 2회전 토룹에서 1회전에 그치며 흔들렸고, 여기에 3회전 플립마저 놓쳤습니다.

이후 스핀연기에서 안정을 되찾은 김연아는 아리랑 선율에 맞춰 아름다운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4분 10초 동안 숨죽이던 관중들은 연기가 끝나자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쇼트프로그램을 합쳐 총점 194.50 안도 미키에 불과 1.29점차로 뒤지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높은 예술성으로 진한 감동을 안겼지만 두 차례의 점프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13개월 만의 긴 공백 끝에 시상대에 올라선 김연아는 남다른 감회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김연아 : "힘든 시간 거치고 오랜만에 시상대에 섰다는 느낌이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2년만의 우승은 아쉽게 놓쳤습니다.

김연아는 갈라쇼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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