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 항공안전 2등급 발표

입력 2001.08.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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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항공청이 오늘 우리나라 항공안전등급을 후진국과 동급인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내 항공사들에 대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방항공청 FAA가 오늘 한국을 항공안전 2등급 국가로 공식 판정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온두라스 등과 함께 항공안전의 후진국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FAA는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이 국제 민간항공기구 이카오의 안전기준에 부응하지 못해 2등급으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FAA는 그러나 한국 정부가 그 동안 여러 가지 항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왔으며 한국이 이카오의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한국 정부의 이 같은 노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한공안전 후진국으로 분류됨에 따라 앞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미국 내 신규 취항이나 증편 그리고 미국 항공사들과의 편명 공유가 불가능해지게 됐습니다.
2등급 분류가 장기화될 경우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신뢰도 추락과 이미지 악화 등 당장 드러나지 않는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2등급 판정을 받았던 대만과 일본이 6개월 이내에 1등급으로 복귀했던 것처럼 1등급 조기 복귀를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이 결집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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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한국 항공안전 2등급 발표
    • 입력 2001-08-1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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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항공청이 오늘 우리나라 항공안전등급을 후진국과 동급인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내 항공사들에 대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방항공청 FAA가 오늘 한국을 항공안전 2등급 국가로 공식 판정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온두라스 등과 함께 항공안전의 후진국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FAA는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이 국제 민간항공기구 이카오의 안전기준에 부응하지 못해 2등급으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FAA는 그러나 한국 정부가 그 동안 여러 가지 항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왔으며 한국이 이카오의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한국 정부의 이 같은 노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한공안전 후진국으로 분류됨에 따라 앞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미국 내 신규 취항이나 증편 그리고 미국 항공사들과의 편명 공유가 불가능해지게 됐습니다. 2등급 분류가 장기화될 경우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신뢰도 추락과 이미지 악화 등 당장 드러나지 않는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2등급 판정을 받았던 대만과 일본이 6개월 이내에 1등급으로 복귀했던 것처럼 1등급 조기 복귀를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이 결집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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