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홀가분…은퇴 고민은 여전”

입력 2011.05.01 (14:18) 수정 2011.05.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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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쇼 끝내고 평창 올림픽 유치활동에 집중"

"학교 다니면서 어떤 곳인지 느껴보고 싶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에게 이번 시즌(2010-2011)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전이었던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13개월 만에 빙판에 돌아온 김연아는 긴 공백에 대한 우려를 딛고 아쉽게 준우승한 후 "이번에 따낸 은메달은 예전에 받았던 메달과 다르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연아는 대회를 마친 뒤 1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한국 취재진과 가진 이번 대회 결산 인터뷰에서 13개월 만의 복귀전 소감을 자세히 밝혔다.

오랜만에 치른 실전의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은 김연아는 밝은 표정으로 그동안 대회를 준비해 온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너무나 홀가분해요" 




 김연아는 아쉽게 안도 미키(일본)에게 역전을 허용해 금메달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다.



김연아는 "지난 반년 동안 이 대회 한 곳에만 집중하고 준비했는데, 다 끝났다는 것이 너무나 홀가분하다"면서 "실수도 있었고 연습만큼 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였던 만큼 결과에 얽매이기보다는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는 게 목표였다. 점수나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며 "실수는 했지만 그래도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은메달은 그동안 받았던 메달과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009-2010시즌을 마치고 찾아온 심리적 허탈감을 이겨내고 다시 빙판에 설 동기를 얻었다는 점이 이번 은메달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라는 것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다시 경기에 나서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도 고비가 많았다"며 "마음을 잡고 잘하는 듯하다가도 갑자기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내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육체적으로는 몇 년 동아 다져 놓은 체력이 있어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다시 마음을 잡고 동기를 부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연아는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는데, 그것을 잘 이겨냈다는 데 주는 상이 아니겠느냐"면서 "금메달은 아니지만 은메달이든 동메달이든 할 일을 다 끝냈다는 것에 주어진 상"이라고 자평했다.



◇"새로운 환경이 어려움 극복에 도움됐다"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심리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 빙판에 복귀하기까지 겪은 지난 13개월 동안의 일로 넘어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와 지난여름 결별한 김연아는 10월 훈련 장소를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옮기면서 피터 오피가드(미국)를 새 코치로 선임했다.



김연아는 "새로운 환경과 새 코치, 또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했던 게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조금이나마 쉽게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전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나쁜 말이 나올까 봐 걱정은 있었지만, 안정적인 마음으로 훈련하는 데는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토론토에 3~4년 머물다 보니 집 같은 기분이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그런 느낌이 생겼다며 바뀐 훈련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의 우상으로 전설적 피겨스케이터인 미셸 콴(미국)의 형부다.



이와 관련해 "콴이 특별히 조언해준 것은 없다"면서 "잘하고 있으니 그대로만 하면 된다는 말을 가끔 해줬다. 콴은 나서서 조언하기보다는 조용히 뒤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파리에 다시 가 보고 싶어…스케이트는 놓고" 




 작년 2월의 밴쿠버올림픽 이후 꼭 해보고 싶었던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여행하게 된다면 프랑스 파리에 다시 가 보고 싶다는 김연아는 "스케이트는 버리고 갈 것이다. 아이스링크 근처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연아는 이달 중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행사가 열리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하고, 7월에는 남아공 더반으로 날아간다.



이에 대해 "두 나라 모두 처음 가는 곳"이라며 "일정이 많아 시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건이 되면 즐길 만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은 완벽한 준비가 장점…카타리나 비트와 경쟁 흥미 끌 것" 



김연아가 로잔과 더반에 가는 이유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와 선수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김연아는 2일 귀국해 아이스쇼 일정(6~8일)을 소화한 뒤 본격적으로 유치지원 활동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했다.



평창이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만큼 어느 도시보다 완벽하게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한 김연아는 그런 점이 평창의 장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연아는 4월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경기단체 행사인 '스포트 어코드' 때의 평창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려다 갑작스럽게 날짜와 장소가 바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느라 이 일정을 취소했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로서 내가 평창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피겨 스타 카타리나 비트(독일)와 경쟁하게 됐다.



비트는 경쟁 도시인 뮌헨의 유치위원장으로서 유치전의 전면에 나섰다.



김연아는 "두 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자신의 나라를 대표해 경쟁하는 만큼 많은 이들이 보기에도 흥미로울 것 같다"면서 "둘만의 싸움이 아니기에 크게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비트는 내가 태어나기 이전에 선수 생활을 했다"며 "그녀의 연기를 보고도 많은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선수생활에 대한 고민은 '진행형'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까지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집으로 돌아가 예정된 아이스쇼 준비와 평창 유치활동에 집중하려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이라고 해서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상황이 돼 봐야 알겠지만, 심리적인 갈등을 피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서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간다면 현재의 실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고 아니라면 경기를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때의 고민은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겨 선수가 아닌 다른 삶에 대해서도 살짝 관심을 드러냈다.



먼저 "학생인데도 훈련 때문에 학교에 잘 갈 수가 없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학교를 다니며 도대체 어떤 곳인지 느껴보고 싶다. 그런 것을 다 경험해 보고 졸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먼 미래의 일임을 전제로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에도 관심이 있다고 했다.



"주변에서 '나중에 꼭 IOC 위원이 돼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선수로서 경력을 쌓고 나중에 그런 길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김연아는 "아직 선수 생활을 마친 것도 아니고 긴 시간이 지난 후의 일인 만큼 거기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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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홀가분…은퇴 고민은 여전”
    • 입력 2011-05-01 14:18:26
    • 수정2011-05-01 14:42:32
    연합뉴스

"아이스쇼 끝내고 평창 올림픽 유치활동에 집중"
"학교 다니면서 어떤 곳인지 느껴보고 싶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에게 이번 시즌(2010-2011)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전이었던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13개월 만에 빙판에 돌아온 김연아는 긴 공백에 대한 우려를 딛고 아쉽게 준우승한 후 "이번에 따낸 은메달은 예전에 받았던 메달과 다르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연아는 대회를 마친 뒤 1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한국 취재진과 가진 이번 대회 결산 인터뷰에서 13개월 만의 복귀전 소감을 자세히 밝혔다.
오랜만에 치른 실전의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은 김연아는 밝은 표정으로 그동안 대회를 준비해 온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너무나 홀가분해요" 


 김연아는 아쉽게 안도 미키(일본)에게 역전을 허용해 금메달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다.

김연아는 "지난 반년 동안 이 대회 한 곳에만 집중하고 준비했는데, 다 끝났다는 것이 너무나 홀가분하다"면서 "실수도 있었고 연습만큼 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였던 만큼 결과에 얽매이기보다는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는 게 목표였다. 점수나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며 "실수는 했지만 그래도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은메달은 그동안 받았던 메달과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009-2010시즌을 마치고 찾아온 심리적 허탈감을 이겨내고 다시 빙판에 설 동기를 얻었다는 점이 이번 은메달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라는 것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다시 경기에 나서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도 고비가 많았다"며 "마음을 잡고 잘하는 듯하다가도 갑자기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내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육체적으로는 몇 년 동아 다져 놓은 체력이 있어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다시 마음을 잡고 동기를 부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연아는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는데, 그것을 잘 이겨냈다는 데 주는 상이 아니겠느냐"면서 "금메달은 아니지만 은메달이든 동메달이든 할 일을 다 끝냈다는 것에 주어진 상"이라고 자평했다.

◇"새로운 환경이 어려움 극복에 도움됐다"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심리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 빙판에 복귀하기까지 겪은 지난 13개월 동안의 일로 넘어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와 지난여름 결별한 김연아는 10월 훈련 장소를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옮기면서 피터 오피가드(미국)를 새 코치로 선임했다.

김연아는 "새로운 환경과 새 코치, 또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했던 게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조금이나마 쉽게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전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나쁜 말이 나올까 봐 걱정은 있었지만, 안정적인 마음으로 훈련하는 데는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토론토에 3~4년 머물다 보니 집 같은 기분이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그런 느낌이 생겼다며 바뀐 훈련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의 우상으로 전설적 피겨스케이터인 미셸 콴(미국)의 형부다.

이와 관련해 "콴이 특별히 조언해준 것은 없다"면서 "잘하고 있으니 그대로만 하면 된다는 말을 가끔 해줬다. 콴은 나서서 조언하기보다는 조용히 뒤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파리에 다시 가 보고 싶어…스케이트는 놓고" 


 작년 2월의 밴쿠버올림픽 이후 꼭 해보고 싶었던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여행하게 된다면 프랑스 파리에 다시 가 보고 싶다는 김연아는 "스케이트는 버리고 갈 것이다. 아이스링크 근처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연아는 이달 중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행사가 열리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하고, 7월에는 남아공 더반으로 날아간다.

이에 대해 "두 나라 모두 처음 가는 곳"이라며 "일정이 많아 시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건이 되면 즐길 만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은 완벽한 준비가 장점…카타리나 비트와 경쟁 흥미 끌 것" 

김연아가 로잔과 더반에 가는 이유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와 선수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김연아는 2일 귀국해 아이스쇼 일정(6~8일)을 소화한 뒤 본격적으로 유치지원 활동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했다.

평창이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만큼 어느 도시보다 완벽하게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한 김연아는 그런 점이 평창의 장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연아는 4월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경기단체 행사인 '스포트 어코드' 때의 평창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려다 갑작스럽게 날짜와 장소가 바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느라 이 일정을 취소했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로서 내가 평창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피겨 스타 카타리나 비트(독일)와 경쟁하게 됐다.

비트는 경쟁 도시인 뮌헨의 유치위원장으로서 유치전의 전면에 나섰다.

김연아는 "두 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자신의 나라를 대표해 경쟁하는 만큼 많은 이들이 보기에도 흥미로울 것 같다"면서 "둘만의 싸움이 아니기에 크게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비트는 내가 태어나기 이전에 선수 생활을 했다"며 "그녀의 연기를 보고도 많은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선수생활에 대한 고민은 '진행형'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까지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집으로 돌아가 예정된 아이스쇼 준비와 평창 유치활동에 집중하려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이라고 해서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상황이 돼 봐야 알겠지만, 심리적인 갈등을 피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서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간다면 현재의 실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고 아니라면 경기를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때의 고민은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겨 선수가 아닌 다른 삶에 대해서도 살짝 관심을 드러냈다.

먼저 "학생인데도 훈련 때문에 학교에 잘 갈 수가 없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학교를 다니며 도대체 어떤 곳인지 느껴보고 싶다. 그런 것을 다 경험해 보고 졸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먼 미래의 일임을 전제로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에도 관심이 있다고 했다.

"주변에서 '나중에 꼭 IOC 위원이 돼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선수로서 경력을 쌓고 나중에 그런 길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김연아는 "아직 선수 생활을 마친 것도 아니고 긴 시간이 지난 후의 일인 만큼 거기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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