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497억 7천 300만 달러…사상 최대

입력 2011.05.01 (15:20) 수정 2011.05.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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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439억5천100만달러, 무역흑자 58억달러
일본 대지진 여파 對日 수출 늘어… 대일적자 15.4억弗

지식경제부는 4월 수출액이 497억7천3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해 월간 수출액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대(對) 일본 수출이 크게 늘어 대일 적자는 15억4천만 달러로 떨어졌다.

수입은 439억5천100만 달러로 23.7%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58억2천300만 달러 흑자로 파악됐다.

수출은 석유제품과 선박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석유제품은 79.8%, 선박은 56.1% 증가했으며, 자동차 37.9%, 일반기계 31.9%, 자동차부품 29.2%, 무선통신기기 26.2%, 철강 19.9%, 가전 12.6% 등 순이었다.

이에 반해 반도체는 0.4% 줄었고 컴퓨터(-17.1%)와 액정디바이스(-6.2%)도 수출액이 감소했다.

지경부는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단가가 올라, 선박은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도가 확대돼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메모리와 액정디바이스는 단가 하락으로 수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루평균 수출액은 21억2천만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치였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대일 수출이 70.1% 증가했고 아세안(44.3%), 미국(23.0%) 수출도 늘었다.

대일 수출은 석유제품(207.8%), 무선통신기기(87.1%) 철강판(58.3%)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입도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원자재 분야 수입액이 증가해 작년 동기 대비 23.7% 늘어났다.

일평균 수입액도 작년보다 26.4% 증가한 18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원유가 배럴당 도입단가(113.4달러)가 작년 동기(83.8달러)보다 35.4% 올라 도입금액이 85억3천만 달러로 50.7% 증가했고 석탄은 29.6%, 가스는 11.5%의 증가세를 보였다.

알루미늄괴(52.1%), 동괴(20.9%) 등 비철금속제품(78.9%)의 수입도 많이 증가했고 철강판(42.4%), 열연강판(19.8%) 등 철강제품(21.0%)의 수입도 늘었다.

자본재는 건설중장비 부품(51.4%), 휴대용 컴퓨터(18.6%)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8.1% 늘었다.

소비재(47.4%)는 쇠고기(101.2%)와 밀(81.7%)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대일 수입은 석유화학제품(33.6%), 반도체(7.9%) 등은 증가했지만 지진 피해를 본 반도체장비(-24.6%), 자동차(-62.8%) 등은 감소했다.

대일 무역적자는 15억4천만 달러로, 1월(22억4천만 달러), 2월(25억5천만 달러), 3월(29억7천만 달러)보다 규모가 줄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일 수입은 큰 변화가 없지만 수출은 꽤 늘었다"며 "대일 무역적자가 역대 최소치인지는 지역별 세부 내용이 아직 집계되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달은 유가 상승세로 수입액이 증가해도 수출 상승세도 지속돼 무역흑자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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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수출 497억 7천 300만 달러…사상 최대
    • 입력 2011-05-01 15:20:34
    • 수정2011-05-01 17:37: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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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439억5천100만달러, 무역흑자 58억달러 일본 대지진 여파 對日 수출 늘어… 대일적자 15.4억弗 지식경제부는 4월 수출액이 497억7천3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해 월간 수출액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대(對) 일본 수출이 크게 늘어 대일 적자는 15억4천만 달러로 떨어졌다. 수입은 439억5천100만 달러로 23.7%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58억2천300만 달러 흑자로 파악됐다. 수출은 석유제품과 선박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석유제품은 79.8%, 선박은 56.1% 증가했으며, 자동차 37.9%, 일반기계 31.9%, 자동차부품 29.2%, 무선통신기기 26.2%, 철강 19.9%, 가전 12.6% 등 순이었다. 이에 반해 반도체는 0.4% 줄었고 컴퓨터(-17.1%)와 액정디바이스(-6.2%)도 수출액이 감소했다. 지경부는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단가가 올라, 선박은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도가 확대돼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메모리와 액정디바이스는 단가 하락으로 수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루평균 수출액은 21억2천만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치였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대일 수출이 70.1% 증가했고 아세안(44.3%), 미국(23.0%) 수출도 늘었다. 대일 수출은 석유제품(207.8%), 무선통신기기(87.1%) 철강판(58.3%)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입도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원자재 분야 수입액이 증가해 작년 동기 대비 23.7% 늘어났다. 일평균 수입액도 작년보다 26.4% 증가한 18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원유가 배럴당 도입단가(113.4달러)가 작년 동기(83.8달러)보다 35.4% 올라 도입금액이 85억3천만 달러로 50.7% 증가했고 석탄은 29.6%, 가스는 11.5%의 증가세를 보였다. 알루미늄괴(52.1%), 동괴(20.9%) 등 비철금속제품(78.9%)의 수입도 많이 증가했고 철강판(42.4%), 열연강판(19.8%) 등 철강제품(21.0%)의 수입도 늘었다. 자본재는 건설중장비 부품(51.4%), 휴대용 컴퓨터(18.6%)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8.1% 늘었다. 소비재(47.4%)는 쇠고기(101.2%)와 밀(81.7%)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대일 수입은 석유화학제품(33.6%), 반도체(7.9%) 등은 증가했지만 지진 피해를 본 반도체장비(-24.6%), 자동차(-62.8%) 등은 감소했다. 대일 무역적자는 15억4천만 달러로, 1월(22억4천만 달러), 2월(25억5천만 달러), 3월(29억7천만 달러)보다 규모가 줄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일 수입은 큰 변화가 없지만 수출은 꽤 늘었다"며 "대일 무역적자가 역대 최소치인지는 지역별 세부 내용이 아직 집계되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달은 유가 상승세로 수입액이 증가해도 수출 상승세도 지속돼 무역흑자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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