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빛 갈라’ 세계선수권 마무리

입력 2011.05.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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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갈라쇼를 마지막으로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연아는 1일(현지시간) 낮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갈라쇼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사용해 온 일렉트로 팝 곡인 '불릿프루프(Bulletproof)'를 선보였다.



아이스쇼가 아닌 실제 대회에서 김연아가 불릿프루프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발목 통증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세 차례의 더블 악셀을 뛰어올랐으나 연기하는 동안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어두운 링크 출입구에서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검은 재킷 차림으로 들어선 김연아는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연기를 시작했다.



중간에 재킷을 벗어 던진 김연아는 더블 악셀을 정확히 뛰었고 장기인 '유나 스핀'을 돌고 나서 절도있는 안무를 보여주다 다시 더블 악셀을 뛰었다.



플라잉 싯스핀에 이어 다시 더블 악셀을 뛴 김연아는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돈 뒤 연기를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박수를 보낸 관중의 환호에도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인사를 전했다.



링크장을 빠져나가면서 비로소 엷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무사히 연기를 마친 기쁨을 살짝 표현했다.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김연아는 곧장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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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은빛 갈라’ 세계선수권 마무리
    • 입력 2011-05-01 21:46:30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갈라쇼를 마지막으로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연아는 1일(현지시간) 낮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갈라쇼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사용해 온 일렉트로 팝 곡인 '불릿프루프(Bulletproof)'를 선보였다.

아이스쇼가 아닌 실제 대회에서 김연아가 불릿프루프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발목 통증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세 차례의 더블 악셀을 뛰어올랐으나 연기하는 동안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어두운 링크 출입구에서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검은 재킷 차림으로 들어선 김연아는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연기를 시작했다.

중간에 재킷을 벗어 던진 김연아는 더블 악셀을 정확히 뛰었고 장기인 '유나 스핀'을 돌고 나서 절도있는 안무를 보여주다 다시 더블 악셀을 뛰었다.

플라잉 싯스핀에 이어 다시 더블 악셀을 뛴 김연아는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돈 뒤 연기를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박수를 보낸 관중의 환호에도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인사를 전했다.

링크장을 빠져나가면서 비로소 엷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무사히 연기를 마친 기쁨을 살짝 표현했다.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김연아는 곧장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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