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친위 세력, 서방국가 대사관 공격

입력 2011.05.02 (06:45) 수정 2011.05.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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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토군의 공습으로 리비아 카다피 국가원수의 막내 아들과 손자 3명이 숨지자, 카다피 친위세력이 서방 국가들의 대사관을 공격하는 등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 리비아 영국 대사관. 차량과 건물 곳곳이 불탔습니다.

카다피 국가원수의 지지자들이 대사관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불을 지른 겁니다.

이탈리아 대사관 등 다른 대사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나토군의 야간 공습에서 카다피의 막내 아들 사이프 알 아랍과 손자 3명이 숨지자 분노한 카다피 지지자들이 벌인 일입니다.

아들, 손자와 관저에 함께 있던 카다피 부부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녹취> 리비아 정부 대변인

분노한 카다피 친위부대는 시민군 세력이 장악한 서부 도시 미스라타에 집중 포격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호선이 하역작업을 준비중이었던 항구는 불길에 휩싸였고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나토의 군사 작전이 카다피를 직접 겨냥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무고한 시민들이 카다피에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영국은 대사관 피습의 책임을 물어 런던 주재 리비아 대사를 추방했고, 이탈리아도 대사관 공격에 대한 비난 성명을 내는 등 역으로 카다피 측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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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친위 세력, 서방국가 대사관 공격
    • 입력 2011-05-02 06:45:20
    • 수정2011-05-02 0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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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토군의 공습으로 리비아 카다피 국가원수의 막내 아들과 손자 3명이 숨지자, 카다피 친위세력이 서방 국가들의 대사관을 공격하는 등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 리비아 영국 대사관. 차량과 건물 곳곳이 불탔습니다. 카다피 국가원수의 지지자들이 대사관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불을 지른 겁니다. 이탈리아 대사관 등 다른 대사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나토군의 야간 공습에서 카다피의 막내 아들 사이프 알 아랍과 손자 3명이 숨지자 분노한 카다피 지지자들이 벌인 일입니다. 아들, 손자와 관저에 함께 있던 카다피 부부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녹취> 리비아 정부 대변인 분노한 카다피 친위부대는 시민군 세력이 장악한 서부 도시 미스라타에 집중 포격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호선이 하역작업을 준비중이었던 항구는 불길에 휩싸였고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나토의 군사 작전이 카다피를 직접 겨냥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무고한 시민들이 카다피에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영국은 대사관 피습의 책임을 물어 런던 주재 리비아 대사를 추방했고, 이탈리아도 대사관 공격에 대한 비난 성명을 내는 등 역으로 카다피 측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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