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봄 배추·양파값 폭락 막아라!

입력 2011.05.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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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봄에 배추와 양파가 많이 생산돼 시장에 공급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정부가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곧 출하를 앞둔 배추밭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녹취> 고광열(농민) : "비료값이라도 건질라고, 그냥 버리는 것 보다 안 낫겠어요."

지난달 말 배추 1포기의 도매가격은 천4백70원.

평년에 비해 43%, 지난해보다 62%가량 급락했습니다.

올 봄 배추 생산량이 전년보다 35% 정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 등과 협약을 맺고, 먼저 다음달 초까지 배추 만톤의 시장 출하 물량을 자율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업체에는 배추를 저가로 공급하고 배추 천 톤을 사들여 푸드 뱅크에 기증하는 등 수요 증대도 꾀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급락한 양파도 특별판매로 소비를 확대하는 한편 농협을 통한 수매로 공급을 조절해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종훈(농식품부 식량원예정책국장) : "산지에서 출하를 조절하고 소비를 증대하는 등의 대책으로 가격 하락세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가격 불안이 심화될 경우 추가로 더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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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봄 배추·양파값 폭락 막아라!
    • 입력 2011-05-02 07:07: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 봄에 배추와 양파가 많이 생산돼 시장에 공급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정부가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곧 출하를 앞둔 배추밭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은 울상입니다. <녹취> 고광열(농민) : "비료값이라도 건질라고, 그냥 버리는 것 보다 안 낫겠어요." 지난달 말 배추 1포기의 도매가격은 천4백70원. 평년에 비해 43%, 지난해보다 62%가량 급락했습니다. 올 봄 배추 생산량이 전년보다 35% 정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 등과 협약을 맺고, 먼저 다음달 초까지 배추 만톤의 시장 출하 물량을 자율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업체에는 배추를 저가로 공급하고 배추 천 톤을 사들여 푸드 뱅크에 기증하는 등 수요 증대도 꾀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급락한 양파도 특별판매로 소비를 확대하는 한편 농협을 통한 수매로 공급을 조절해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종훈(농식품부 식량원예정책국장) : "산지에서 출하를 조절하고 소비를 증대하는 등의 대책으로 가격 하락세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가격 불안이 심화될 경우 추가로 더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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