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수십억대 도박판 벌인 일당 검거

입력 2011.05.02 (10:53) 수정 2011.05.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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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경찰서는 도심 주택가에서 수십억원대의 도박판을 제공한 혐의로 45살 정 모 씨를 구속하고, 도박에 참여한 5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는 울산 시내의 주택가에서 4층규모 빌라 1개 동을 도박장으로 개조해, 외판원과 가정주부 등 60여 명을 모아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70억원대의 고스톱 도박판을 벌여 도박장 제공 등을 빌미로 7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또 고리로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돈을 갚지 못하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협박한 뒤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도박자들 가운데는 산업재해로 사망한 남편의 보상금 수억 원을 탕진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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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수십억대 도박판 벌인 일당 검거
    • 입력 2011-05-02 10:53:38
    • 수정2011-05-02 11:02:55
    사회
울산 남부경찰서는 도심 주택가에서 수십억원대의 도박판을 제공한 혐의로 45살 정 모 씨를 구속하고, 도박에 참여한 5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는 울산 시내의 주택가에서 4층규모 빌라 1개 동을 도박장으로 개조해, 외판원과 가정주부 등 60여 명을 모아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70억원대의 고스톱 도박판을 벌여 도박장 제공 등을 빌미로 7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또 고리로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돈을 갚지 못하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협박한 뒤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도박자들 가운데는 산업재해로 사망한 남편의 보상금 수억 원을 탕진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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