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을 웃음거리로’, 日 정부 프랑스TV에 항의

입력 2011.05.02 (13:11) 수정 2011.05.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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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주재 일본 대사관이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를 웃음거리로 삼은 프랑스 방송사에 항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프랑스 민영텔레비전 '카날플뤼스'는 최근 사회풍자 프로그램 '꼭두각시들'을 통해 대지진과 쓰나미로 파괴된 센다이와 지난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의 사진을 비교하며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혀 재건이 안됐다고 놀렸습니다.

또 일본의 유명 비디오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 형제 인형이 후쿠시마 원전을 복구하는 근로자 차림으로 나와 복구 작업을 게임처럼 묘사했습니다.

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참사를 당한 일본을 웃음거리로 삼은 것에 대해 프랑스 주재 일본인들이 불만을 토로해, 두 차례 항의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카날플뤼스는 '꼭두각시들'은 모든 주제를 풍자한다며 일본과 대지진 희생자를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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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을 웃음거리로’, 日 정부 프랑스TV에 항의
    • 입력 2011-05-02 13:11:18
    • 수정2011-05-02 13:19:11
    국제
파리 주재 일본 대사관이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를 웃음거리로 삼은 프랑스 방송사에 항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프랑스 민영텔레비전 '카날플뤼스'는 최근 사회풍자 프로그램 '꼭두각시들'을 통해 대지진과 쓰나미로 파괴된 센다이와 지난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의 사진을 비교하며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혀 재건이 안됐다고 놀렸습니다. 또 일본의 유명 비디오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 형제 인형이 후쿠시마 원전을 복구하는 근로자 차림으로 나와 복구 작업을 게임처럼 묘사했습니다. 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참사를 당한 일본을 웃음거리로 삼은 것에 대해 프랑스 주재 일본인들이 불만을 토로해, 두 차례 항의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카날플뤼스는 '꼭두각시들'은 모든 주제를 풍자한다며 일본과 대지진 희생자를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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