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프레야’ 임차인연합회 前 의장 구속

입력 2011.05.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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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거평그룹 자회사의 주식 매수 명목으로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동대문 거평프레야타운 임차인연합위원회 전 의장 배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배 씨는 지난 2005년 9월 "상가 지분 70%를 소유한 거평그룹 자회사의 주식을 매수했다며 부족한 잔금을 빌려주면 점포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고 고율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이모씨에게서 230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남은행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과 3천2백억 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에 대한 대출 약정을 맺은 뒤 내부 설비가격을 부풀리거나 있지도 않은 설비를 사들인 것처럼 속여 180여억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 또 상가 임차인에게 반환하기로 결정된 보증금 5억 7천여만 원을 빼돌려 임차인위원회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거평 프레야타운은 거평그룹이 부도를 낸 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지난 2006년 건물 소유권이 임차인들에게 넘어갔고, 임차인연합회가 거액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을 대출받아 리모델링을 했지만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해 보증금 환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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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평프레야’ 임차인연합회 前 의장 구속
    • 입력 2011-05-02 14:12:05
    사회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거평그룹 자회사의 주식 매수 명목으로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동대문 거평프레야타운 임차인연합위원회 전 의장 배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배 씨는 지난 2005년 9월 "상가 지분 70%를 소유한 거평그룹 자회사의 주식을 매수했다며 부족한 잔금을 빌려주면 점포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고 고율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이모씨에게서 230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남은행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과 3천2백억 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에 대한 대출 약정을 맺은 뒤 내부 설비가격을 부풀리거나 있지도 않은 설비를 사들인 것처럼 속여 180여억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 또 상가 임차인에게 반환하기로 결정된 보증금 5억 7천여만 원을 빼돌려 임차인위원회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거평 프레야타운은 거평그룹이 부도를 낸 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지난 2006년 건물 소유권이 임차인들에게 넘어갔고, 임차인연합회가 거액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을 대출받아 리모델링을 했지만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해 보증금 환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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