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종묘 녹지로 연결

입력 2011.05.02 (15:33) 수정 2011.05.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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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인위적으로 단절된 창경궁과 종묘가 80 년 만에 녹지로 연결됩니다.

서울시는 일제가 민족혼 말살정책에 따라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만든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고궁 녹지 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율곡로는 경복궁과 창덕궁을 잇는 길로, 당시 동십자각에서 창덕궁 돈화문까지만 뻗어 있었으나, 일제가 궁궐과 종묘를 갈라놓기 위해 연장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창덕궁 돈화문과 원남동 사거리 사이 300 미터 구간을 지하화하고 , 율곡로 800 미터 구간의 폭을 왕복 4 차로에서 6 차로로 넓힐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의 월대를 본래 높이로 복원할 방침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600 년 역사를 도시 디자인의 기본 소재와 축으로 두고 있으며, 이번 역사 축 복원은 자연스럽게 녹지 축 복원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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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경궁∼종묘 녹지로 연결
    • 입력 2011-05-02 15:33:43
    • 수정2011-05-02 18:44:38
    사회
일제 강점기 때 인위적으로 단절된 창경궁과 종묘가 80 년 만에 녹지로 연결됩니다. 서울시는 일제가 민족혼 말살정책에 따라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만든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고궁 녹지 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율곡로는 경복궁과 창덕궁을 잇는 길로, 당시 동십자각에서 창덕궁 돈화문까지만 뻗어 있었으나, 일제가 궁궐과 종묘를 갈라놓기 위해 연장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창덕궁 돈화문과 원남동 사거리 사이 300 미터 구간을 지하화하고 , 율곡로 800 미터 구간의 폭을 왕복 4 차로에서 6 차로로 넓힐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의 월대를 본래 높이로 복원할 방침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600 년 역사를 도시 디자인의 기본 소재와 축으로 두고 있으며, 이번 역사 축 복원은 자연스럽게 녹지 축 복원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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