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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시신 사진 가짜인 듯
입력 2011.05.02 (22:49) 수정 2011.05.02 (22:51) 연합뉴스
파키스탄 GEO TV "2년전 인터넷에 올라 있던 가짜 사진"
英 신문들도 웹사이트 올렸다 내려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된 이후 2일 파키스탄 TV를 통해 공개된 빈 라덴의 시신 사진을 놓고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파키스탄 TV와 이 방송이 내보낸 화면을 캡쳐해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외신들은 시신 사진이 `가짜'라며 철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파키스탄 TV들이 방영한 화면 속의 남자는 빈 라덴의 모습과 매우 닮았으며 이마와 왼쪽 관자놀이 주변에 핏자국이 넓게 묻어 있고 오른쪽 눈은 감겨 있으며 치아가 보일 정도로 입은 벌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파키스탄 GEO TV의 라나 자와드 이슬라마바드 지국장은 이날 AFP통신에 "그 사진은 2009년에 인터넷에 올라와 있던 가짜 사진"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도 이 사진을 인터넷에 실었다가 나중에 `가짜' 사진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파키스탄 방송에서 보도한 빈 라덴의 시신과 영국 신문들이 웹사이트에 실은 사진은 가짜"라며 "이 사진은 2년 전 인터넷에 떠돌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9년 4월29일 중동의 한 온라인 매체(www.themedialine.org)가 처음 실은 사진으로, 당시 편집자는 이 사진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 가짜 사진은 1998년 찍힌 빈 라덴 생전사진을 바탕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 생전 사진은 로이터 통신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텔레그래프 등도 이 사진을 웹사이트에 실었다가 나중에 철회했다.

한편 파키스탄 GEO TV는 이날 아보타바드에 있는 빈 라덴의 관저가 화염에 휩싸여 있는 모습을 처음 방영했다.
  • 빈 라덴 시신 사진 가짜인 듯
    • 입력 2011-05-02 22:49:43
    • 수정2011-05-02 22:51:25
    연합뉴스
파키스탄 GEO TV "2년전 인터넷에 올라 있던 가짜 사진"
英 신문들도 웹사이트 올렸다 내려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된 이후 2일 파키스탄 TV를 통해 공개된 빈 라덴의 시신 사진을 놓고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파키스탄 TV와 이 방송이 내보낸 화면을 캡쳐해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외신들은 시신 사진이 `가짜'라며 철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파키스탄 TV들이 방영한 화면 속의 남자는 빈 라덴의 모습과 매우 닮았으며 이마와 왼쪽 관자놀이 주변에 핏자국이 넓게 묻어 있고 오른쪽 눈은 감겨 있으며 치아가 보일 정도로 입은 벌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파키스탄 GEO TV의 라나 자와드 이슬라마바드 지국장은 이날 AFP통신에 "그 사진은 2009년에 인터넷에 올라와 있던 가짜 사진"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도 이 사진을 인터넷에 실었다가 나중에 `가짜' 사진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파키스탄 방송에서 보도한 빈 라덴의 시신과 영국 신문들이 웹사이트에 실은 사진은 가짜"라며 "이 사진은 2년 전 인터넷에 떠돌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9년 4월29일 중동의 한 온라인 매체(www.themedialine.org)가 처음 실은 사진으로, 당시 편집자는 이 사진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 가짜 사진은 1998년 찍힌 빈 라덴 생전사진을 바탕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 생전 사진은 로이터 통신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텔레그래프 등도 이 사진을 웹사이트에 실었다가 나중에 철회했다.

한편 파키스탄 GEO TV는 이날 아보타바드에 있는 빈 라덴의 관저가 화염에 휩싸여 있는 모습을 처음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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