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강호' FC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에릭 아비달(32)이 2개월여 만에 펼친 복귀 무대는 화려했다.
4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숙적' 레알 마드리드 간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열린 바르셀로나의 누캄프 경기장.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1-1로 맞서 1, 2차전 합계 3-1로 결승 진출이 거의 확정된 후반 45분에 주장인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을 불러들였다.
푸욜은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 손뼉을 쳤고 9만석의 누캄프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푸욜보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더 많은 축하를 받은 건 교체 선수로 투입된 아비달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왼쪽 풀백과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던 아비달은 간에서 종양이 발견되는 바람에 3월18일 카탈루냐의 한 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2개월 가까이 팀 전력에서 제외돼 있었다.
수술 여파로 이번 시즌 출장이 어려운 듯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와의 4강 2차전에 앞서 "아비달이 90분 풀타임 출전은 어렵더라도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아비달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약속한 대로 팀에 돌아왔고 2년 만의 복귀전 무대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이었다.
아비달이 그라운드에서 뛴 시간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3분에 불과했다.
하지만 종양 수술을 극복하고 다시 선 복귀 무대는 화려했다.
동료 선수들은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2년 만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헹가래로 아비달의 복귀를 환영했다.
2000년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프랑스 출신의 아비달은 릴과 리옹을 거쳐 2007년 6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2008-200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4강 2차전 퇴장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뛰지 못해 우승 현장을 지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오는 29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맨유-샬케04(독일)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는 가운데 4강 1차전을 2-0으로 이긴 맨유가 결승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비달이 2년 전 맨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고 '꿈의 무대' 마지막 대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며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숙적' 레알 마드리드 간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열린 바르셀로나의 누캄프 경기장.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1-1로 맞서 1, 2차전 합계 3-1로 결승 진출이 거의 확정된 후반 45분에 주장인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을 불러들였다.
푸욜은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 손뼉을 쳤고 9만석의 누캄프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푸욜보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더 많은 축하를 받은 건 교체 선수로 투입된 아비달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왼쪽 풀백과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던 아비달은 간에서 종양이 발견되는 바람에 3월18일 카탈루냐의 한 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2개월 가까이 팀 전력에서 제외돼 있었다.
수술 여파로 이번 시즌 출장이 어려운 듯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와의 4강 2차전에 앞서 "아비달이 90분 풀타임 출전은 어렵더라도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아비달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약속한 대로 팀에 돌아왔고 2년 만의 복귀전 무대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이었다.
아비달이 그라운드에서 뛴 시간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3분에 불과했다.
하지만 종양 수술을 극복하고 다시 선 복귀 무대는 화려했다.
동료 선수들은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2년 만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헹가래로 아비달의 복귀를 환영했다.
2000년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프랑스 출신의 아비달은 릴과 리옹을 거쳐 2007년 6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2008-200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4강 2차전 퇴장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뛰지 못해 우승 현장을 지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오는 29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맨유-샬케04(독일)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는 가운데 4강 1차전을 2-0으로 이긴 맨유가 결승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비달이 2년 전 맨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고 '꿈의 무대' 마지막 대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며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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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종양 수술’ 아비달, 화려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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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04 07:23:41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강호' FC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에릭 아비달(32)이 2개월여 만에 펼친 복귀 무대는 화려했다.
4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숙적' 레알 마드리드 간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열린 바르셀로나의 누캄프 경기장.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1-1로 맞서 1, 2차전 합계 3-1로 결승 진출이 거의 확정된 후반 45분에 주장인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을 불러들였다.
푸욜은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 손뼉을 쳤고 9만석의 누캄프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푸욜보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더 많은 축하를 받은 건 교체 선수로 투입된 아비달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왼쪽 풀백과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던 아비달은 간에서 종양이 발견되는 바람에 3월18일 카탈루냐의 한 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2개월 가까이 팀 전력에서 제외돼 있었다.
수술 여파로 이번 시즌 출장이 어려운 듯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와의 4강 2차전에 앞서 "아비달이 90분 풀타임 출전은 어렵더라도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아비달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약속한 대로 팀에 돌아왔고 2년 만의 복귀전 무대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이었다.
아비달이 그라운드에서 뛴 시간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3분에 불과했다.
하지만 종양 수술을 극복하고 다시 선 복귀 무대는 화려했다.
동료 선수들은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2년 만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헹가래로 아비달의 복귀를 환영했다.
2000년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프랑스 출신의 아비달은 릴과 리옹을 거쳐 2007년 6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2008-200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4강 2차전 퇴장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뛰지 못해 우승 현장을 지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오는 29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맨유-샬케04(독일)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는 가운데 4강 1차전을 2-0으로 이긴 맨유가 결승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비달이 2년 전 맨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고 '꿈의 무대' 마지막 대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며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숙적' 레알 마드리드 간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열린 바르셀로나의 누캄프 경기장.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1-1로 맞서 1, 2차전 합계 3-1로 결승 진출이 거의 확정된 후반 45분에 주장인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을 불러들였다.
푸욜은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 손뼉을 쳤고 9만석의 누캄프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푸욜보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더 많은 축하를 받은 건 교체 선수로 투입된 아비달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왼쪽 풀백과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던 아비달은 간에서 종양이 발견되는 바람에 3월18일 카탈루냐의 한 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2개월 가까이 팀 전력에서 제외돼 있었다.
수술 여파로 이번 시즌 출장이 어려운 듯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와의 4강 2차전에 앞서 "아비달이 90분 풀타임 출전은 어렵더라도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아비달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약속한 대로 팀에 돌아왔고 2년 만의 복귀전 무대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이었다.
아비달이 그라운드에서 뛴 시간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3분에 불과했다.
하지만 종양 수술을 극복하고 다시 선 복귀 무대는 화려했다.
동료 선수들은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2년 만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헹가래로 아비달의 복귀를 환영했다.
2000년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프랑스 출신의 아비달은 릴과 리옹을 거쳐 2007년 6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2008-200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4강 2차전 퇴장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뛰지 못해 우승 현장을 지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오는 29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맨유-샬케04(독일)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는 가운데 4강 1차전을 2-0으로 이긴 맨유가 결승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비달이 2년 전 맨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고 '꿈의 무대' 마지막 대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며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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