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관련 금감원 직원 잇단 구속·수배

입력 2011.05.04 (09:25) 수정 2011.05.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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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가 속속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금융감독원 직원의 구속과 수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보해저축은행 부실사태와 관련, 이 모 전 금감원 부국장이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 씨를 수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금감원 2급 검사역 정모씨와, 부산저축은행을 통해 자신의 친인척과 관계있는 건설사에 대출을 알선한 뒤 돈을 받은 금감원 부산지원 수석조사역 최 모씨를 구속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오후에는 금감원 부산지원 수석조사역인 김모씨가 투신자살했습니다.

김 씨는 부산2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기 전날 부인의 2개 계좌에서 5700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의 불법행위와 관련, 부산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 5곳 가운데 네 곳의 감사가 금감원 간부 출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이 부산저축은행의 불법행위와 관련 금융감독기관의 로비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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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비리 관련 금감원 직원 잇단 구속·수배
    • 입력 2011-05-04 09:25:29
    • 수정2011-05-04 09:33:04
    경제
저축은행 비리가 속속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금융감독원 직원의 구속과 수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보해저축은행 부실사태와 관련, 이 모 전 금감원 부국장이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 씨를 수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금감원 2급 검사역 정모씨와, 부산저축은행을 통해 자신의 친인척과 관계있는 건설사에 대출을 알선한 뒤 돈을 받은 금감원 부산지원 수석조사역 최 모씨를 구속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오후에는 금감원 부산지원 수석조사역인 김모씨가 투신자살했습니다. 김 씨는 부산2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기 전날 부인의 2개 계좌에서 5700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의 불법행위와 관련, 부산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 5곳 가운데 네 곳의 감사가 금감원 간부 출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이 부산저축은행의 불법행위와 관련 금융감독기관의 로비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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