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미국이나 영국 등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가계 부채가 늘고 빚 갚을 능력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더욱 악화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우리 국민의 가계부채 잔액은 1년 새 9% 가까이 늘어난 937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부채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가처분 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도 146%로 1년새 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등 선진국의 가처분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떨어지고 있어, 우리와 큰 대조를 보였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국민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중 소득 하위 20%의 소득 대비 대출액은 608%에 달했습니다.
이들 가구는 가처분 소득의 6배에 달하는 빚을 지고 사는 것입니다.
특히 대출가구의 78%는 이자만 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들 가구의 본격적인 원금 상환기간이 돌아오면 금융시장이 불안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더욱 악화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우리 국민의 가계부채 잔액은 1년 새 9% 가까이 늘어난 937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부채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가처분 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도 146%로 1년새 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등 선진국의 가처분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떨어지고 있어, 우리와 큰 대조를 보였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국민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중 소득 하위 20%의 소득 대비 대출액은 608%에 달했습니다.
이들 가구는 가처분 소득의 6배에 달하는 빚을 지고 사는 것입니다.
특히 대출가구의 78%는 이자만 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들 가구의 본격적인 원금 상환기간이 돌아오면 금융시장이 불안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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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가계, 빚 갚을 능력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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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04 11:29:19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미국이나 영국 등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가계 부채가 늘고 빚 갚을 능력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더욱 악화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우리 국민의 가계부채 잔액은 1년 새 9% 가까이 늘어난 937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부채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가처분 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도 146%로 1년새 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등 선진국의 가처분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떨어지고 있어, 우리와 큰 대조를 보였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국민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중 소득 하위 20%의 소득 대비 대출액은 608%에 달했습니다.
이들 가구는 가처분 소득의 6배에 달하는 빚을 지고 사는 것입니다.
특히 대출가구의 78%는 이자만 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들 가구의 본격적인 원금 상환기간이 돌아오면 금융시장이 불안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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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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