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회항 원인은 제조사 잘못”

입력 2011.05.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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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회항했던 대통령 전용기의 결함 원인은 기체 제작 당시 잘못 장착된 부품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군은 제작업체인 보잉사의 원인 분석 결과 공기 개폐기에 장착된 볼트의 방향이 거꾸로 돼 있어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공군 최영훈 정훈 공보실장은 문제의 볼트는 머릿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장착하도록 설계됐지만 보잉사에서 최초 제작할 때 설계와 반대로 머릿부분이 위로 향하게 조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볼트 머리 부분이 지속적으로 공기 개폐기 문과 접촉하면서 손상돼 이상이 발생했다고 최 실장은 덧붙였습니다.

공군은 현재 보잉사 정비교범에는 해당 볼트의 장착 확인 사항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공군 1호기 역시 2001년 제작 이후 해당 볼트가 교환이나 점검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정비를 맡은 대한 항공에 귀책사유는 없지만 회항에 따른 임차료 감액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는 지난 3월 12일 이륙 15분 뒤 기체 하부에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인천 공항으로 회항했으며 공군과 대한항공은 제작사인 보잉사에 정밀분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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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전용기 회항 원인은 제조사 잘못”
    • 입력 2011-05-04 11:36:11
    정치
지난 3월 회항했던 대통령 전용기의 결함 원인은 기체 제작 당시 잘못 장착된 부품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군은 제작업체인 보잉사의 원인 분석 결과 공기 개폐기에 장착된 볼트의 방향이 거꾸로 돼 있어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공군 최영훈 정훈 공보실장은 문제의 볼트는 머릿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장착하도록 설계됐지만 보잉사에서 최초 제작할 때 설계와 반대로 머릿부분이 위로 향하게 조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볼트 머리 부분이 지속적으로 공기 개폐기 문과 접촉하면서 손상돼 이상이 발생했다고 최 실장은 덧붙였습니다. 공군은 현재 보잉사 정비교범에는 해당 볼트의 장착 확인 사항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공군 1호기 역시 2001년 제작 이후 해당 볼트가 교환이나 점검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정비를 맡은 대한 항공에 귀책사유는 없지만 회항에 따른 임차료 감액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는 지난 3월 12일 이륙 15분 뒤 기체 하부에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인천 공항으로 회항했으며 공군과 대한항공은 제작사인 보잉사에 정밀분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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