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공주’ 세계태권도 출전 불발

입력 2011.05.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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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와 가라테는 물론 킥복싱까지 즐기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공주를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UAE의 셰이크 마이타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31)은 6일 개최될 대회 여자 73㎏초과급 경기에 참가신청을 했지만, 경주에 오지 않았다.



김병훈 UAE 대표팀 코치는 마이타가 개인 일정 때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마이타는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의 친딸이다. 셰이크 모하메드가 왕은 아니지만, 왕이나 다름없는 위상이라 마이타는 통상 '공주'로 불린다.



마이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에서 당시 금메달을 딴 황경선(고양시청)에게 패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 때 가라테 선수로 출전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권도 여자 73㎏급에 참가하기로 돼 있었다가 이후 참가 종목이 가라테로 바뀌었지만 끝내 어떤 경기도 뛰지 않았다.



UAE에서는 이번 대회에 남자 54㎏급의 마지드 모하메드 알 마주키(16)와 남자 63㎏급의 파레스 알 타이에르(17) 등 10대 선수 두 명만 출전한다.



9년간 예멘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2009년부터 UAE 대표팀을 이끄는 김병훈 코치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키우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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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공주’ 세계태권도 출전 불발
    • 입력 2011-05-04 14:38:46
    연합뉴스

 태권도와 가라테는 물론 킥복싱까지 즐기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공주를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UAE의 셰이크 마이타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31)은 6일 개최될 대회 여자 73㎏초과급 경기에 참가신청을 했지만, 경주에 오지 않았다.

김병훈 UAE 대표팀 코치는 마이타가 개인 일정 때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마이타는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의 친딸이다. 셰이크 모하메드가 왕은 아니지만, 왕이나 다름없는 위상이라 마이타는 통상 '공주'로 불린다.

마이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에서 당시 금메달을 딴 황경선(고양시청)에게 패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 때 가라테 선수로 출전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권도 여자 73㎏급에 참가하기로 돼 있었다가 이후 참가 종목이 가라테로 바뀌었지만 끝내 어떤 경기도 뛰지 않았다.

UAE에서는 이번 대회에 남자 54㎏급의 마지드 모하메드 알 마주키(16)와 남자 63㎏급의 파레스 알 타이에르(17) 등 10대 선수 두 명만 출전한다.

9년간 예멘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2009년부터 UAE 대표팀을 이끄는 김병훈 코치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키우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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