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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동메달, 태권도 나흘째 노골드
입력 2011.05.04 (15:00) 수정 2011.05.04 (18:55) 연합뉴스

한국 태권도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임수정(수원시청)마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2011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흘째 ’노골드’ 행진을 이어갔다.



임수정은 4일 경북 경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57㎏급 준결승에서 허우위줘(중국)에게 1-5로 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수정은 세계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고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1회전을 득점 없이 마친 임수정은 2회전에서 앞발들어찍기 공격을 하다 뒤차기를 허용해 먼저 2점을 빼앗겼다.



3회전에서도 오른발 얼굴 찍기로 한꺼번에 석 점을 내줘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상대의 경고 2회 감점으로 1점을 얻는데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임수정마저 무너지면서 한국은 이날까지 치러진 8체급(남자 3체급, 여자 5체급)에서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결승에 오른 선수조차 아직 한 명도 없다.



한국 선수단이 이날까지 딴 메달은 여자 53㎏급의 이혜영(인천시청)과 67㎏급의 황경선(고양시청), 임수정의 동메달 세 개가 전부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세계 랭킹 1위 황경선에 이어 임수정까지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한국 선수단이 받은 충격은 크다.



한국은 여자부에서는 금메달 3개 정도를 획득해 2년 전 코펜하겐 대회에서 중국에 내준 종합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였다.



하지만 이제 남은 세 체급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야만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이날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고교생인 남자 54㎏급 박지웅(부흥고)과 여자 46㎏급 김소희(서울체고)가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박지웅은 8강에서 쉬자린(대만)을 8-5로 돌려세우고 4강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확보했다.



박지웅은 1회전에서 오른발 돌개차기와 뒤돌려차기 등으로 5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김소희는 8강에서 엘라이아 토론테구이(스페인)에게 8-1로 이겨 4강에 올랐다.



박지웅과 김소희는 5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반면 2009 동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차지했던 남자 74㎏급의 송지훈(삼성에스원)은 통살럽 파티왓(태국)에게 8-10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임수정을 꺾은 허우위줘는 결승에서 제이드 루이스 존스(영국)를 맞아 서든데스로 치러지는 연장전까지 벌여 6-5로 힘겹게 승리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62㎏급에서는 니사이솜 랑시야(태국)가 마리나 수미치(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남자 68㎏급 결승에서는 세르벳 타제굴(터키)이 모하마드 바게리 모타메드를 9-8로 눌러 세계 최강 자리에 올랐다.



이날까지 남자부에서는 터키와 이란, 스페인이 금메달 하나씩을 나눠 가졌다.



여자부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두 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크로아티아와 영국, 태국이 금메달 하나씩을 챙겼다.

  • 임수정 동메달, 태권도 나흘째 노골드
    • 입력 2011-05-04 15:00:02
    • 수정2011-05-04 18:55:57
    연합뉴스

한국 태권도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임수정(수원시청)마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2011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흘째 ’노골드’ 행진을 이어갔다.



임수정은 4일 경북 경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57㎏급 준결승에서 허우위줘(중국)에게 1-5로 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수정은 세계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고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1회전을 득점 없이 마친 임수정은 2회전에서 앞발들어찍기 공격을 하다 뒤차기를 허용해 먼저 2점을 빼앗겼다.



3회전에서도 오른발 얼굴 찍기로 한꺼번에 석 점을 내줘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상대의 경고 2회 감점으로 1점을 얻는데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임수정마저 무너지면서 한국은 이날까지 치러진 8체급(남자 3체급, 여자 5체급)에서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결승에 오른 선수조차 아직 한 명도 없다.



한국 선수단이 이날까지 딴 메달은 여자 53㎏급의 이혜영(인천시청)과 67㎏급의 황경선(고양시청), 임수정의 동메달 세 개가 전부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세계 랭킹 1위 황경선에 이어 임수정까지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한국 선수단이 받은 충격은 크다.



한국은 여자부에서는 금메달 3개 정도를 획득해 2년 전 코펜하겐 대회에서 중국에 내준 종합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였다.



하지만 이제 남은 세 체급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야만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이날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고교생인 남자 54㎏급 박지웅(부흥고)과 여자 46㎏급 김소희(서울체고)가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박지웅은 8강에서 쉬자린(대만)을 8-5로 돌려세우고 4강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확보했다.



박지웅은 1회전에서 오른발 돌개차기와 뒤돌려차기 등으로 5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김소희는 8강에서 엘라이아 토론테구이(스페인)에게 8-1로 이겨 4강에 올랐다.



박지웅과 김소희는 5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반면 2009 동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차지했던 남자 74㎏급의 송지훈(삼성에스원)은 통살럽 파티왓(태국)에게 8-10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임수정을 꺾은 허우위줘는 결승에서 제이드 루이스 존스(영국)를 맞아 서든데스로 치러지는 연장전까지 벌여 6-5로 힘겹게 승리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62㎏급에서는 니사이솜 랑시야(태국)가 마리나 수미치(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남자 68㎏급 결승에서는 세르벳 타제굴(터키)이 모하마드 바게리 모타메드를 9-8로 눌러 세계 최강 자리에 올랐다.



이날까지 남자부에서는 터키와 이란, 스페인이 금메달 하나씩을 나눠 가졌다.



여자부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두 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크로아티아와 영국, 태국이 금메달 하나씩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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