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서 산삼 83뿌리 횡재

입력 2011.05.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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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에 사는 정모(46)씨는 지난달 29일 부인과 함께 지리산 산행에 나섰다가 횡재를 만났다.

난을 캐고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무더기로 자라고 있는 산삼 수십 뿌리를 발견한 것이다.

집에 와서 세어보니 산삼은 모두 83뿌리였고 정씨는 이 가운데 28뿌리를 주변에 나눠줬으며 나머지 55뿌리를 감정해 달라고 한국산삼연구협의회에 의뢰했다.

감정 결과 이들은 15~30년생으로 추정되는 야생 산삼이고 감정가는 5천만원이 나왔다.

산삼협의회 관계자는 4일 "산삼은 서로 간섭이 심해 16제곱미터 정도 되는 좁은 장소에 군락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이들 산삼이 발견된 곳은 일조량 등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산행 전날 밤 아내가 시부모가 돌아가시는 꿈을 꾸고 울면서 잠에서 깼다"며 "형편이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라 산삼을 팔아서 시골 독거노인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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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자락서 산삼 83뿌리 횡재
    • 입력 2011-05-04 15:55:12
    연합뉴스
경남 밀양에 사는 정모(46)씨는 지난달 29일 부인과 함께 지리산 산행에 나섰다가 횡재를 만났다. 난을 캐고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무더기로 자라고 있는 산삼 수십 뿌리를 발견한 것이다. 집에 와서 세어보니 산삼은 모두 83뿌리였고 정씨는 이 가운데 28뿌리를 주변에 나눠줬으며 나머지 55뿌리를 감정해 달라고 한국산삼연구협의회에 의뢰했다. 감정 결과 이들은 15~30년생으로 추정되는 야생 산삼이고 감정가는 5천만원이 나왔다. 산삼협의회 관계자는 4일 "산삼은 서로 간섭이 심해 16제곱미터 정도 되는 좁은 장소에 군락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이들 산삼이 발견된 곳은 일조량 등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산행 전날 밤 아내가 시부모가 돌아가시는 꿈을 꾸고 울면서 잠에서 깼다"며 "형편이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라 산삼을 팔아서 시골 독거노인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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