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제로니모’…美 원주민 반발

입력 2011.05.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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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수부대의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명 '제로니모'가 미국 원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제로니모'는 19세기 미군과 멕시코군에 맞서 싸웠던 아파치족의 추장으로, 신출귀몰한 행보로 양국군을 괴롭혔던 인디언 전사입니다.

미 상원 인디언위원회 로레타 튜엘 수석 자문위원은 가장 위대한 미 원주민 영웅 가운데 한명인 제로니모를 미국이 가장 증오하는 적들 중 한명과 연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이같은 작전명 사용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주간지 `인디언 컨트리 투데이'의 칼럼니스트 스티븐 뉴콤은 흑인 대통령이 나왔다는 것이 인디언을 미국의 적으로 취급하는 미국의 200년 넘는 전통을 바꾸는 데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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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전명 ‘제로니모’…美 원주민 반발
    • 입력 2011-05-04 22:06:58
    국제
미국 특수부대의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명 '제로니모'가 미국 원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제로니모'는 19세기 미군과 멕시코군에 맞서 싸웠던 아파치족의 추장으로, 신출귀몰한 행보로 양국군을 괴롭혔던 인디언 전사입니다. 미 상원 인디언위원회 로레타 튜엘 수석 자문위원은 가장 위대한 미 원주민 영웅 가운데 한명인 제로니모를 미국이 가장 증오하는 적들 중 한명과 연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이같은 작전명 사용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주간지 `인디언 컨트리 투데이'의 칼럼니스트 스티븐 뉴콤은 흑인 대통령이 나왔다는 것이 인디언을 미국의 적으로 취급하는 미국의 200년 넘는 전통을 바꾸는 데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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