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마트몰 비리’ MBC미디어텍 임직원 기소

입력 2011.05.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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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지하철 역사의 광고시설 설치 사업과 관련해 공사 하도급을 대가로 입찰 기업에 금품을 건넨 혐의로 'MBC 미디어텍' 전 대표 박모 씨 등 전·현직 임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08년 9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발주한 '스마트몰' 사업의 입찰을 준비하던 '포스코 ICT' 컨소시엄 관계자에게 공사 하도급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2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은 뒷돈 가운데 4천5백만 원은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나머지는 'MBC 미디어텍'의 하도급 업체 3곳에서 걷어서 충당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기소된 'MBC 미디어텍' 간부 가운데 김모 국장은 지난 2007년 8월 MBC 일산센터의 방송시스템 설치 공사 일부를 하도급 업체에 떼어 주면서 '사례비' 명목으로 3천만 원을 따로 받아 챙긴 사실도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스마트몰' 사업은 서울 지하철 5~8호선 역사에 LCD 광고시설을 설치하는 2천억 원대 사업으로 '포스코 ICT'와 'KT'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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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스마트몰 비리’ MBC미디어텍 임직원 기소
    • 입력 2011-05-07 07:15:57
    사회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지하철 역사의 광고시설 설치 사업과 관련해 공사 하도급을 대가로 입찰 기업에 금품을 건넨 혐의로 'MBC 미디어텍' 전 대표 박모 씨 등 전·현직 임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08년 9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발주한 '스마트몰' 사업의 입찰을 준비하던 '포스코 ICT' 컨소시엄 관계자에게 공사 하도급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2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은 뒷돈 가운데 4천5백만 원은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나머지는 'MBC 미디어텍'의 하도급 업체 3곳에서 걷어서 충당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기소된 'MBC 미디어텍' 간부 가운데 김모 국장은 지난 2007년 8월 MBC 일산센터의 방송시스템 설치 공사 일부를 하도급 업체에 떼어 주면서 '사례비' 명목으로 3천만 원을 따로 받아 챙긴 사실도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스마트몰' 사업은 서울 지하철 5~8호선 역사에 LCD 광고시설을 설치하는 2천억 원대 사업으로 '포스코 ICT'와 'KT'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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