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집행위, 블래터 회장 4선 지지

입력 2011.05.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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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대권 경쟁’이 4선을 노리는 제프 블래터(75·스위스) 회장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미셸 플라티니(56·프랑스) UEFA 회장과 15명의 UEFA 집행위원들이 블래터 FIFA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는 문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똑같이 가장 많은 53개 회원국을 보유한 UEFA도 블래터 회장의 4선 지지 분위기가 확산할 전망이다.



’블래터의 후계자’로 불리며 2015년 FIFA 회장을 노리는 플라티니 UEFA 회장이 블래터 회장 지지를 주도했다.



FIFA 차기 회장은 6월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되는 데 208개 회원국이 한 표씩 던지는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3분의 2를 얻으면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없으면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승리한다.



1998년부터 13년 동안 FIFA를 이끌어온 블래터 회장이 4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모하메드 빈 함맘(62·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대항마로 나선 상태다.



그러나 블래터 회장이 FIFA 대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앞서 10개 회원국을 보유한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블래터 회장의 4선 도전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데다 UEFA도 집행위원들을 중심으로 블래터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4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분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지지세를 넓혀가던 함맘 AFC 회장은 UEFA가 등을 돌림에 따라 블래터와의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함맘 회장은 설상가상으로 FIFA 회장 선거에 캐스팅보트를 준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의 이달 초 마이애미 총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불발됐다.



반면 블래터 회장은 총회에 참석해 6선에 성공한 잭 워너 CONCACAF 회장을 비롯한 북중미 회원국들에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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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FA 집행위, 블래터 회장 4선 지지
    • 입력 2011-05-07 09:41:23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대권 경쟁’이 4선을 노리는 제프 블래터(75·스위스) 회장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미셸 플라티니(56·프랑스) UEFA 회장과 15명의 UEFA 집행위원들이 블래터 FIFA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는 문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똑같이 가장 많은 53개 회원국을 보유한 UEFA도 블래터 회장의 4선 지지 분위기가 확산할 전망이다.

’블래터의 후계자’로 불리며 2015년 FIFA 회장을 노리는 플라티니 UEFA 회장이 블래터 회장 지지를 주도했다.

FIFA 차기 회장은 6월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되는 데 208개 회원국이 한 표씩 던지는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3분의 2를 얻으면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없으면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승리한다.

1998년부터 13년 동안 FIFA를 이끌어온 블래터 회장이 4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모하메드 빈 함맘(62·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대항마로 나선 상태다.

그러나 블래터 회장이 FIFA 대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앞서 10개 회원국을 보유한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블래터 회장의 4선 도전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데다 UEFA도 집행위원들을 중심으로 블래터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4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분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지지세를 넓혀가던 함맘 AFC 회장은 UEFA가 등을 돌림에 따라 블래터와의 경쟁에서 밀리게 됐다.

함맘 회장은 설상가상으로 FIFA 회장 선거에 캐스팅보트를 준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의 이달 초 마이애미 총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불발됐다.

반면 블래터 회장은 총회에 참석해 6선에 성공한 잭 워너 CONCACAF 회장을 비롯한 북중미 회원국들에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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