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측, 시민군 지원기금 설립에 반발

입력 2011.05.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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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리비아 시민군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카다피 리비이 국가원수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칼레드 카임 리비아 외무차관은 "리비아는 여전히 국제법상 독립된 주권국가로, 동결된 자산을 사용하는 것은 공해상에 해적행위를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임 차관은 또 국제사회가 리비아 서부 미스라타 항에서 난민을 수송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 선박들이 무기를 실어나르고 일부 범죄자들을 도피시키려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참여한 리비아 사태 관련 연락그룹은 리비아 임시 과도 국가위원회가 해외에 동결된 카다피 체제의 자금을 담보로 20에서 30억 달러를 대출해달라고 요청하자 시민군 지원 기금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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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측, 시민군 지원기금 설립에 반발
    • 입력 2011-05-07 10:34:01
    국제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리비아 시민군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카다피 리비이 국가원수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칼레드 카임 리비아 외무차관은 "리비아는 여전히 국제법상 독립된 주권국가로, 동결된 자산을 사용하는 것은 공해상에 해적행위를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임 차관은 또 국제사회가 리비아 서부 미스라타 항에서 난민을 수송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 선박들이 무기를 실어나르고 일부 범죄자들을 도피시키려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참여한 리비아 사태 관련 연락그룹은 리비아 임시 과도 국가위원회가 해외에 동결된 카다피 체제의 자금을 담보로 20에서 30억 달러를 대출해달라고 요청하자 시민군 지원 기금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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