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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홍명보, 대표 차출 해법 찾나
입력 2011.05.07 (11:40)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차출을 둘러싼 연령별 대표팀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나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가 9일 열리는 회의에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3차 기술위원회를 열어 연령별 대표팀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은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대표팀, 이광종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들을 어떻게 배분할 지다.

당장 홍명보호는 6월1일 오만과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고 조광래호는 같은 달 3일과 7일 각각 세르비아, 가나와의 평가전 일정이 잡혀 있다. 이광종호는 7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해야 한다.

특히 A대표팀과 올림픽팀 후보로 겹치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영권(오미야), 홍정호(제주), 조영철(니가타), 지동원(전남), 홍철(성남) 등이 6월 평가전 때 어디 팀에 집중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구자철은 일단 조광래 감독의 양보로 6월1일 오만과의 올림픽팀 평가전에 뛰고 나서 같은 달 7일 가나와의 A매치에 참가하는 쪽으로 교통정리가 됐다.

문제는 나머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보경, 김영권, 조영철과 국내 K리거 지동원, 홍정호, 홍철 등 6명의 행보다.

이들 가운데 김보경과 김영권, 조영철, 홍정호 등 네 명은 2009년 FIFA U-20 월드컵 때 홍명보 감독과 함께 한국의 8강 진출을 합작했던 '홍명보의 아이들'이다. 또 지동원과 홍철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홍명보 감독의 지휘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 모두 조광래호에서도 활약했던 A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다.

홍명보호는 당장 6월19일(홈)과 23일(원정)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요르단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여기를 통과하지 못하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다.

조광래호 역시 6월 평가전이 오는 9월 시작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대비해 해외파를 총동원해 기량을 점검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조광래 감독과 홍명보 감독 모두 성적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중복 선수들을 양보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이에 따라 기술위원회는 각급 대표팀의 기본적인 운영 원칙을 확인하면서도 출전권이 걸려 있는 올림픽의 '특수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들은 5일 수원컵 국제대회가 열렸던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간담회를 하고 대표 차출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택 위원장은 "지동원과 김영권 등 6월 평가전 일정이 일부 겹치는 선수들이 어느 쪽에 집중할지 등을 논의해 결론을 내리겠다"면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기술위위원회의 결정을 감독들이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조 감독이 (A대표팀에만 전념할) '보호선수'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지만 올림픽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위원회는 또 A대표팀과 올림픽에서 뛰는 지동원을 7월 열리는 U-20 월드컵에 파견할지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9일 기술위원회 회의에는 조광래, 홍명보, 이광종 감독은 참석하지 않는다.
  • 조광래-홍명보, 대표 차출 해법 찾나
    • 입력 2011-05-07 11:40:26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차출을 둘러싼 연령별 대표팀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나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가 9일 열리는 회의에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3차 기술위원회를 열어 연령별 대표팀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은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대표팀, 이광종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들을 어떻게 배분할 지다.

당장 홍명보호는 6월1일 오만과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고 조광래호는 같은 달 3일과 7일 각각 세르비아, 가나와의 평가전 일정이 잡혀 있다. 이광종호는 7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해야 한다.

특히 A대표팀과 올림픽팀 후보로 겹치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영권(오미야), 홍정호(제주), 조영철(니가타), 지동원(전남), 홍철(성남) 등이 6월 평가전 때 어디 팀에 집중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구자철은 일단 조광래 감독의 양보로 6월1일 오만과의 올림픽팀 평가전에 뛰고 나서 같은 달 7일 가나와의 A매치에 참가하는 쪽으로 교통정리가 됐다.

문제는 나머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보경, 김영권, 조영철과 국내 K리거 지동원, 홍정호, 홍철 등 6명의 행보다.

이들 가운데 김보경과 김영권, 조영철, 홍정호 등 네 명은 2009년 FIFA U-20 월드컵 때 홍명보 감독과 함께 한국의 8강 진출을 합작했던 '홍명보의 아이들'이다. 또 지동원과 홍철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홍명보 감독의 지휘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 모두 조광래호에서도 활약했던 A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다.

홍명보호는 당장 6월19일(홈)과 23일(원정)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요르단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여기를 통과하지 못하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다.

조광래호 역시 6월 평가전이 오는 9월 시작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대비해 해외파를 총동원해 기량을 점검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조광래 감독과 홍명보 감독 모두 성적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는 만큼 중복 선수들을 양보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이에 따라 기술위원회는 각급 대표팀의 기본적인 운영 원칙을 확인하면서도 출전권이 걸려 있는 올림픽의 '특수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들은 5일 수원컵 국제대회가 열렸던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간담회를 하고 대표 차출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택 위원장은 "지동원과 김영권 등 6월 평가전 일정이 일부 겹치는 선수들이 어느 쪽에 집중할지 등을 논의해 결론을 내리겠다"면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기술위위원회의 결정을 감독들이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조 감독이 (A대표팀에만 전념할) '보호선수'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지만 올림픽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위원회는 또 A대표팀과 올림픽에서 뛰는 지동원을 7월 열리는 U-20 월드컵에 파견할지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9일 기술위원회 회의에는 조광래, 홍명보, 이광종 감독은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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