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4년 만에 국내 그린 정복?

입력 2011.05.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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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 2위에 6타 차 선두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2위에 6타나 앞선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김경태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6천9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경태는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오른 조민규(23)에 6타 앞선 가운데 최종 4라운드를 치르게 돼 2007년 이후 4년 만에 매경오픈 패권 탈환을 눈앞에 뒀다.

파5 16번 홀에서 2타 만에 공을 홀에서 5m 정도 거리의 그린 근처로 보낸 김경태는 그린 밖에서 퍼터로 공략,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올랐던 김경태는 국내 대회에서는 2007년 7월 삼능 애플시티오픈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8년 이후 올해까지 한국 대회에 25번이나 출전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김경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김대현(23·하이트)에 역전을 허용했다.

김경태가 우승할 경우 최광수, 최상호에 이어 30년 역사의 이 대회 사상 세 번째로 두 번 정상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디펜딩 챔피언' 김대현은 조민규에 1타 뒤진 8언더파 208타를 쳐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마쳤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김경태와 함께 최종일 경기를 함께 치르게 됐다.

김경태와 조민규, 김대현은 8일 오전 9시30분에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4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주요선수 3라운드 순위

1.김경태 -15 201(67 68 66)
2.조민규 -9 207(67 70 70)
3.김대현 -8 208(70 69 69)
4.김형성 -7 209(70 73 66)
이승호 (70 70 69)
이태규 (72 68 69)
데이비드 매켄지 (72 71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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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4년 만에 국내 그린 정복?
    • 입력 2011-05-07 17:46:06
    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2위에 6타 차 선두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2위에 6타나 앞선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김경태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6천9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경태는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오른 조민규(23)에 6타 앞선 가운데 최종 4라운드를 치르게 돼 2007년 이후 4년 만에 매경오픈 패권 탈환을 눈앞에 뒀다. 파5 16번 홀에서 2타 만에 공을 홀에서 5m 정도 거리의 그린 근처로 보낸 김경태는 그린 밖에서 퍼터로 공략,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올랐던 김경태는 국내 대회에서는 2007년 7월 삼능 애플시티오픈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8년 이후 올해까지 한국 대회에 25번이나 출전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김경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김대현(23·하이트)에 역전을 허용했다. 김경태가 우승할 경우 최광수, 최상호에 이어 30년 역사의 이 대회 사상 세 번째로 두 번 정상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디펜딩 챔피언' 김대현은 조민규에 1타 뒤진 8언더파 208타를 쳐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마쳤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김경태와 함께 최종일 경기를 함께 치르게 됐다. 김경태와 조민규, 김대현은 8일 오전 9시30분에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4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주요선수 3라운드 순위 1.김경태 -15 201(67 68 66) 2.조민규 -9 207(67 70 70) 3.김대현 -8 208(70 69 69) 4.김형성 -7 209(70 73 66) 이승호 (70 70 69) 이태규 (72 68 69) 데이비드 매켄지 (72 71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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