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은신처 처리 놓고 격론

입력 2011.05.08 (0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되기 전까지 은신해온 저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놓고 파키스탄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이 빈 라덴의 시신을 수장했기 때문에 알-카에다 추종자들이 '성지'로 삼을 만한 곳이 없는 만큼 빈 라덴이 마지막까지 은신했던 저택이 성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빈 라덴이 숨진 이후 하루에도 몇백 명씩 사람들이 몰려들자, 일각에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택을 관광지로 쓰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지역 반군 세력이 저택을 상징적인 회합장소로 쓸 가능성이 있고 언론인이나 구경꾼들이 많이 몰려들 때 복수를 위한 테러를 할 수도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건물을 헐어버리자는 입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빈 라덴 은신처 처리 놓고 격론
    • 입력 2011-05-08 07:12:23
    국제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되기 전까지 은신해온 저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놓고 파키스탄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이 빈 라덴의 시신을 수장했기 때문에 알-카에다 추종자들이 '성지'로 삼을 만한 곳이 없는 만큼 빈 라덴이 마지막까지 은신했던 저택이 성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빈 라덴이 숨진 이후 하루에도 몇백 명씩 사람들이 몰려들자, 일각에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택을 관광지로 쓰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지역 반군 세력이 저택을 상징적인 회합장소로 쓸 가능성이 있고 언론인이나 구경꾼들이 많이 몰려들 때 복수를 위한 테러를 할 수도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건물을 헐어버리자는 입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