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당, 총선 승리…야당 ‘약진’

입력 2011.05.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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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장기 집권당인 인민행동당이 어제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싱가포르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집권당인 인민행동당이 전체 87석 중 81석을 차지하며 압승했으나 야당인 노동당이 사상 최다인 6석을 확보해 야당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야당의 기존 최다 의석 기록은 지난 1991년 총선 당시 기록된 4석입니다.

인민행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절대 다수인 81석을 차지하기는 했으나 의석이 기존 82석에서 1석 감소했으며, 특히 현 내각의 핵심 인사인 조지 여 외무장관이 노동당에 밀려 낙선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야당은 이번 총선에서 외국인 노동자 급증과 민생 관련 불만, 정치 자유 확대 등의 이슈를 집중 제기하면서 기세를 올린 끝에 사상 최다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시대가 변하고 있고 싱가포르가 큰 변화에 직면했다는 점을 총선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정부는 국민과 교감하는 일들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우 티아 키앙 노동당 사무총장은 총선 결과가 나온 직후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주의가 성숙된 싱가포르를 희망했다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야당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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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여당, 총선 승리…야당 ‘약진’
    • 입력 2011-05-08 13:12:50
    국제
싱가포르 장기 집권당인 인민행동당이 어제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싱가포르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집권당인 인민행동당이 전체 87석 중 81석을 차지하며 압승했으나 야당인 노동당이 사상 최다인 6석을 확보해 야당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야당의 기존 최다 의석 기록은 지난 1991년 총선 당시 기록된 4석입니다. 인민행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절대 다수인 81석을 차지하기는 했으나 의석이 기존 82석에서 1석 감소했으며, 특히 현 내각의 핵심 인사인 조지 여 외무장관이 노동당에 밀려 낙선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야당은 이번 총선에서 외국인 노동자 급증과 민생 관련 불만, 정치 자유 확대 등의 이슈를 집중 제기하면서 기세를 올린 끝에 사상 최다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시대가 변하고 있고 싱가포르가 큰 변화에 직면했다는 점을 총선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정부는 국민과 교감하는 일들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우 티아 키앙 노동당 사무총장은 총선 결과가 나온 직후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주의가 성숙된 싱가포르를 희망했다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야당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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