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미갤러리 대표 횡령액 사용처 조사

입력 2011.05.08 (1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지난 6일 구속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상대로 미술품 거래 과정에서 횡령한 자금의 사용처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오리온그룹 계열사 등 고객이 위탁 판매를 맡긴 미술품들을 은행에 담보로 넘기고 80억 원 가량을 대출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담보 미술품 중에는 오리온그룹의 미디어 관련 계열사가 소유했던 미국 팝아티스트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스틸라이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홍 씨가 미술 작품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자신의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채무 변제 등에 썼다고 주장함에 따라 총 횡령 규모와 사용처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오리온그룹이 서울 청담동에 고급빌라 '마크힐스'를 지으며 조성했다는 비자금 40억 원 가량을 서미갤러리를 통해 돈세탁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협력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온미디어 전 대표 김모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서미갤러리 대표 횡령액 사용처 조사
    • 입력 2011-05-08 19:30:19
    사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지난 6일 구속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상대로 미술품 거래 과정에서 횡령한 자금의 사용처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오리온그룹 계열사 등 고객이 위탁 판매를 맡긴 미술품들을 은행에 담보로 넘기고 80억 원 가량을 대출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담보 미술품 중에는 오리온그룹의 미디어 관련 계열사가 소유했던 미국 팝아티스트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스틸라이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홍 씨가 미술 작품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자신의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채무 변제 등에 썼다고 주장함에 따라 총 횡령 규모와 사용처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오리온그룹이 서울 청담동에 고급빌라 '마크힐스'를 지으며 조성했다는 비자금 40억 원 가량을 서미갤러리를 통해 돈세탁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협력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온미디어 전 대표 김모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