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김정일, 핵안보정상회의에 초청 용의”

입력 2011.05.10 (07:34) 수정 2011.05.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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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초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내년도 3월 26일과 27일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대하겠다는 제안 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국제사회로부터 체제 안전보장과 경제 지원 등 밝은 미래를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만 북한이 핵안보회의에 참석하려면, 비핵화하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사전에 국제사회와 확고하게 합의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또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은 우선, 우리가 제안한 비핵화 남북회담에 나와 비핵화 의지를 밝혀야 하고, 이어지는 6자회담에서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핵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합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등 독일 통일 주역들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베를린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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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김정일, 핵안보정상회의에 초청 용의”
    • 입력 2011-05-10 07:34:34
    • 수정2011-05-10 15: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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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초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내년도 3월 26일과 27일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대하겠다는 제안 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국제사회로부터 체제 안전보장과 경제 지원 등 밝은 미래를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만 북한이 핵안보회의에 참석하려면, 비핵화하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사전에 국제사회와 확고하게 합의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또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은 우선, 우리가 제안한 비핵화 남북회담에 나와 비핵화 의지를 밝혀야 하고, 이어지는 6자회담에서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핵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합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등 독일 통일 주역들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베를린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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