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폐질환 첫 사망 확인…보건당국 비상

입력 2011.05.10 (22:07) 수정 2011.05.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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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급성 폐질환 환자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이 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질환을 앓던 30대 임산부 한 명이 이 병원에 입원한지 한 달 만인 오늘 오전 다장기 손상 증세로 숨졌습니다.



증상이 같은 폐질환으로 이 병원에 옮겨 진 환자는 숨진 임산부를 포함해 모두 8명.



3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하거나 일반 병실로 옮겼지만, 나머지 4명은 지금도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녹취> 00병원 간호사 : "(여기는 몇 분 계세요?) 중환자실에는 몇 분 계시는 걸로 알고 있구요. 그 분이 반대하셔서 면회를 못하게 하고 있어요."



이들의 공통된 증상은 폐가 딱딱하게 굳는 이른바 폐섬유화가 한 달사이 급속히 진행됐다는 점입니다.



<인터뷰>고윤석(울산대병원 호흡기내과교수) : "기도를 중심으로 해서 염증이 생겼다가 그것이 양쪽 폐로 급속히 퍼지는 양상이 폐섬유화증과 일치하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검체 검사결과 2명에게서 일부 바이러스만 나왔을 뿐, 8명의 증세를 설명할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명으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의 특성을 파악하는 한편, 폐질환 환자 8명으로부터 공통된 원인을 찾기 위한 광범위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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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확인 폐질환 첫 사망 확인…보건당국 비상
    • 입력 2011-05-10 22:07:00
    • 수정2011-05-10 2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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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급성 폐질환 환자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이 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질환을 앓던 30대 임산부 한 명이 이 병원에 입원한지 한 달 만인 오늘 오전 다장기 손상 증세로 숨졌습니다.

증상이 같은 폐질환으로 이 병원에 옮겨 진 환자는 숨진 임산부를 포함해 모두 8명.

3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하거나 일반 병실로 옮겼지만, 나머지 4명은 지금도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녹취> 00병원 간호사 : "(여기는 몇 분 계세요?) 중환자실에는 몇 분 계시는 걸로 알고 있구요. 그 분이 반대하셔서 면회를 못하게 하고 있어요."

이들의 공통된 증상은 폐가 딱딱하게 굳는 이른바 폐섬유화가 한 달사이 급속히 진행됐다는 점입니다.

<인터뷰>고윤석(울산대병원 호흡기내과교수) : "기도를 중심으로 해서 염증이 생겼다가 그것이 양쪽 폐로 급속히 퍼지는 양상이 폐섬유화증과 일치하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검체 검사결과 2명에게서 일부 바이러스만 나왔을 뿐, 8명의 증세를 설명할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명으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의 특성을 파악하는 한편, 폐질환 환자 8명으로부터 공통된 원인을 찾기 위한 광범위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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