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부실 감사’ 금감원 간부 영장

입력 2011.05.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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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검사 무마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 대전지원 부국장급 팀장 이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씨는 부산저축은행 검사반장을 맡으면서 은행 측으로부터 직무와 관련해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 3월 부산저축은행 검사에서 수천억 원대의 부실자산을 우량자산인 것처럼 눈감아주고,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한도 초과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해 감사원으로부터 문책을 요구받았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검사를 담당했던 금감원 전현직 직원 30여 명 가운데 이 씨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자 소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의 검사 무마 로비에 금감원 고위층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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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중수부, ‘부실 감사’ 금감원 간부 영장
    • 입력 2011-05-11 06:09:02
    사회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검사 무마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 대전지원 부국장급 팀장 이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씨는 부산저축은행 검사반장을 맡으면서 은행 측으로부터 직무와 관련해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 3월 부산저축은행 검사에서 수천억 원대의 부실자산을 우량자산인 것처럼 눈감아주고,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한도 초과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해 감사원으로부터 문책을 요구받았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검사를 담당했던 금감원 전현직 직원 30여 명 가운데 이 씨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자 소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의 검사 무마 로비에 금감원 고위층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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