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전 개발’ 미끼 투자금 가로챈 일당 검거

입력 2011.05.11 (09:06) 수정 2011.05.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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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미국산 원유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속이고 계약 이행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로 71살 강모 씨를 구속하고 58살 김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강 씨 등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9월까지 미국 유전 개발업체와 원유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 이행 보증금을 보태면 수익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10명에게서 7차례에 걸쳐 6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 등은 피해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하자 필리핀 광업협회라는 단체가 자신들 사업에 투자했다며 5천만 달러 위조수표를 보여준 뒤, 현금화 수수료 명목으로 6천5백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공범 가운데 김 씨 등 2명은 이미 강 씨로부터 해외 유전 투자 사업 미끼로 사기를 당했으며 투자업체 임직원이 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강씨의 말에 속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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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유전 개발’ 미끼 투자금 가로챈 일당 검거
    • 입력 2011-05-11 09:06:11
    • 수정2011-05-11 09:31:56
    사회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미국산 원유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속이고 계약 이행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로 71살 강모 씨를 구속하고 58살 김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강 씨 등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9월까지 미국 유전 개발업체와 원유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 이행 보증금을 보태면 수익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10명에게서 7차례에 걸쳐 6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 등은 피해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하자 필리핀 광업협회라는 단체가 자신들 사업에 투자했다며 5천만 달러 위조수표를 보여준 뒤, 현금화 수수료 명목으로 6천5백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공범 가운데 김 씨 등 2명은 이미 강 씨로부터 해외 유전 투자 사업 미끼로 사기를 당했으며 투자업체 임직원이 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강씨의 말에 속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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