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 여의도 크기 공원으로 조성

용산 미군기지 터에 들어설 용산공원 면적이 여의도와 비슷한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16년 반환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를 국가 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용산공원 정비 구역을 지정해 고시했습니다.

용산공원이 들어설 지구는 현재 용산 미군기지 메인포스트와 사우스포스트 부지 2.65 제곱 킬로미터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관과 헬기장 등을 제외한 2.43 제곱킬로미터 규모로 여의도 전체 크기와 비슷합니다.

캠프킴과 유엔사, 수송부 부지는 도시 기능을 살리기 위해 복합 시설 조성 지구로 지정해 상업이나 업무, 주거, 문화 등의 복합 용도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 인접한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서빙고 아파트 단지, 한남 재정비 촉진 지구 등 8.95 제곱킬로미터 부지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공원 주변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 곳은 앞으로 서울시가 별도로 도시관리 계획을 수립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 등과 협의해 용산공원의 조성 계획 등을 담은 종합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해 고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