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협 해킹 사건 연관설은 날조극”

입력 2011.05.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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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농협 해킹 사건에 대해 천안함 사건과 같은 날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하면 김정일 위원장을 핵안보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고 제안한 다음날 북한 인민무력부가 이 같이 주장해 강경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인민무력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농협 전산망 해킹은 북한 소행이 아니고 남한 검찰의 발표는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3일 농협 해킹의 주범으로 북한 정찰총국을 지목한 지 1주일만에 나온 대응입니다.

<녹취>조선중앙TV (어제):"북의 소행설은 황당무계한 근거와 그에 바탕을 둔 허황한 주장이며 천안호 침몰사건과 같은 날조극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검찰이 충분한 수사로 내린 결론임을 강조하고 북한에 사이버 테러 중단을 또 다시 촉구했습니다.

<녹취>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북한이 모략극이라는 주장 반복할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은 사이버 테러 행위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북한은 또 오늘부터 오는 13일 사이 서울이나 평양에서 열자고 우리 측이 제안했던 백두산 화산의 학술토론회에 대해는 회신을 보내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측이 이달 중순 개최를 제의한 동해표기관련 회의에 대해서도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정부가 제안한 남북 비핵화 회담과 관련해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농협 해킹과 무관하다고 주장해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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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농협 해킹 사건 연관설은 날조극”
    • 입력 2011-05-11 12:58:12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이 농협 해킹 사건에 대해 천안함 사건과 같은 날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하면 김정일 위원장을 핵안보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고 제안한 다음날 북한 인민무력부가 이 같이 주장해 강경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인민무력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농협 전산망 해킹은 북한 소행이 아니고 남한 검찰의 발표는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3일 농협 해킹의 주범으로 북한 정찰총국을 지목한 지 1주일만에 나온 대응입니다. <녹취>조선중앙TV (어제):"북의 소행설은 황당무계한 근거와 그에 바탕을 둔 허황한 주장이며 천안호 침몰사건과 같은 날조극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검찰이 충분한 수사로 내린 결론임을 강조하고 북한에 사이버 테러 중단을 또 다시 촉구했습니다. <녹취>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북한이 모략극이라는 주장 반복할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은 사이버 테러 행위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북한은 또 오늘부터 오는 13일 사이 서울이나 평양에서 열자고 우리 측이 제안했던 백두산 화산의 학술토론회에 대해는 회신을 보내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측이 이달 중순 개최를 제의한 동해표기관련 회의에 대해서도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정부가 제안한 남북 비핵화 회담과 관련해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농협 해킹과 무관하다고 주장해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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