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총서 비대위·대표권한 논의

입력 2011.05.11 (12:58) 수정 2011.05.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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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당 대표 권한 대행과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의총에 앞서 열린 긴급 중진회의에서 법률지원단은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을 대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긴급 중진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후에 열릴 의원총회를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당 대표 권한대행 문제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문제 등에 대해 중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섭니다.

이 자리에서 여상규 법률지원단장은 당 대표직은 원내대표가 대행하는 것이 현 당헌 당규에 부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최고위원회에서 비대위를 구성한 것도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퇴한 최고위가 구성한 비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소장파와 대표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이 맡아야 한다는 친이계의 주장에 각각 배치되는 해석입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중진 회의에 이어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의화 비대위원장은 당헌 당규의 유권 해석 기관은 전국상임위원회라며 법률지원단은 권한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소장파는 법률지원단의 해석대로 비대위를 받아들이되 개혁 성향의 인물을 비대위에 추가로 투입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이계는 여전히 최고위가 구성한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의총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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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의총서 비대위·대표권한 논의
    • 입력 2011-05-11 12:58:18
    • 수정2011-05-11 13: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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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당 대표 권한 대행과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의총에 앞서 열린 긴급 중진회의에서 법률지원단은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을 대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긴급 중진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후에 열릴 의원총회를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당 대표 권한대행 문제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문제 등에 대해 중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섭니다. 이 자리에서 여상규 법률지원단장은 당 대표직은 원내대표가 대행하는 것이 현 당헌 당규에 부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최고위원회에서 비대위를 구성한 것도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퇴한 최고위가 구성한 비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소장파와 대표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이 맡아야 한다는 친이계의 주장에 각각 배치되는 해석입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중진 회의에 이어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의화 비대위원장은 당헌 당규의 유권 해석 기관은 전국상임위원회라며 법률지원단은 권한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소장파는 법률지원단의 해석대로 비대위를 받아들이되 개혁 성향의 인물을 비대위에 추가로 투입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이계는 여전히 최고위가 구성한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의총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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