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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미-중, “한반도 비핵화 강조” 外
입력 2011.05.11 (13:36) 수정 2011.05.12 (13:03)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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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 열린 전략 대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지난 1월의 양국 정상 회담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습니다.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은 워싱턴에서 열린 전략 경제대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양측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지난 1월 양국 정상이 채택한 2011 미.중 공동성명에 담긴 서로의 이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우리에게 민감한 문제는 물론 중국에 민감한 문제까지 모두 논의했습니다. "

지난 1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남북대화 필요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 성명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도 담고 있습니다.

미 중 양국이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은 남북 양측에 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하는 동시에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양측은 그러나 북한문제를 놓고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권문제 등 껄끄러운 문제까지 서스럼없이 얘기했다는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 문제를 놓고도 중국과 솔직한 논의를 가졌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시각차도 적지 않았다는 말로 들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미시시피강 홍수 비상, 유가에도 영향

<앵커 멘트>

미국에서 가장 긴 강, 미시시피강이 상류 지역의 집중 호우로 인해 범람 위기에 놓였습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정유시설의 침수 우려로 유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처럼 보이는 이곳은 며칠 전까지 자동차가 오가는 도로였습니다.

침수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소방서는 수륙 양용차를 동원했습니다.

미 남동부 일대에 지난달부터 계속된 비의 양은 최고 600밀리미터, 예년의 5배 수준입니다.

<인터뷰> 브렌트 퍼킨스(멤피스) : "소방관 최고 강수량은 항상 문제입니다. 그래서 격변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네시주의 멤피스는 인근 수위가 거의 15미터에 육박해 지난 1927년 대홍수 당시 수준까지 근접했습니다.

미시시피강은 범람 일보직전이고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데이지 파크스(이재민) : "모든 게 젖었어요. 카페트는 전부 버려야 하고 담장도 수리가 필요합니다."

미시시피강 유역은 정유시설 밀집지역으로 미국 휘발유 생산의 13%를 차지합니다.

대홍수로 정유 시설 침수와 수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 5.5% 급등한데 이어 오늘도 1.3% 상승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1.2%가 올랐습니다.

정유시설 침수가 현실화될 경우 유가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중, 어린이 강제 매매 충격

<앵커 멘트>

공권력을 이용해 부모가 있는 멀쩡한 아이를 강제로 고아원에 보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중국에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이 인구 억제를 위해 실시 중인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이 이런 일을 일어나게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빠 엄마와 함께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

올해 7살이 됐을 이 아이는 첫돌도 되기도 전에 가족과 헤어졌습니다.

공무원들이 부모들로부터 아이를 강제로 빼앗아 고아원으로 보냈고 지금은 미국으로 입양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리빙(실종 아이 부모) : "몇 년간 찾았습니다. 만약 찾으려고 안 했다면 저와 아내는 벌써 죽었을 거예요. 아이를 찾으려고 돈 벌 시간도 없었습니다."

공무원들이 아이를 강제로 빼앗아 간 이유는 한 가구 한 자녀 정책 위반.

공무원들은 아이를 찾으려는 부모에게 폭행을 가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양리빙(실종 아이 부모) : "산아 제한 부서에 또 찾아갔더니 직원 십여 명이 둘러싸고 나를 때렸습니다. 몇 사람은 쫓아오면서 때렸어요."

중국 남부 후난성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일로 20여 명의 아이들이 이런 방법으로 부모와 헤어졌습니다.

아이가 늘수록 늘어나는 고아원의 정부 보조금과 입양 사례비가 공무원들에게 뒷돈으로 건네졌다고 현지 언론은 폭로했습니다.

여기에다 이 마을이 지난 10년 동안 '산아 제한 선진 마을'이라는 칭호를 받아왔던 것도 큰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즉, 공무원들이 정부 정책을 지키고 있다는 칭찬도 듣고 적잖은 뒷돈도 챙기기 위해 인륜을 저버린 어린이 '몰수'와 '매매'를 벌인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일, 원전 사고 두 달... 원전 확대 백지화

<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오늘로 꼭 두 달째를 맞습니다.

현재 원자로 냉각 안정화, 즉 '수장 처리' 작업이 더디게 진행 중인 가운데 누적 방사능 오염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전력은 현재 원자로 1호기 냉각장치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원자로에 물을 채우고 냉각 시스템을 별도로 설치해 이르면 다음달까지 수장 처리를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2,3,4호기까지 모두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9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방사능 유출은 상당 기간 불가피합니다.

실제로 오염 지역은 갈수록 확대돼 이바라키현의 하수처리장 토양에서도 킬로그램당 최고 만 7천20베크렐의 고농도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도 후쿠시마원전에서 시간당 1테라 베크렐, 즉 1조 베크렐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이런 가운데 간 나오토 총리는 특별 기자 회견을 열고 원자력 발전 비율을 30%에서 50%까지 올리겠다는 기존 계획을 폐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일본 총리) : "이번 큰 사고로 인해 종래에 정해진 에너지 기본 계획은 일단 백지상태로 돌립니다."

간 총리는 특히, 앞으로는 태양과 풍력 등 자연 에너지를 확충하겠다고 밝혀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태국의회 조기 해산...7월 총선

<앵커 멘트>

태국 의회가 어제 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총선을 치러 새 총리를 뽑고 정부를 구성하는 여정에 돌입했는데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의 부활이 최대 관심사지만 첩첩산중이라는 게 현지의 관측입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말 구성된 태국 하원이 임기 종료를 불과 일곱 달 앞두고 어제 날짜로 해산됐습니다.

원래는 올해 말에 자동 해산되지만 총리가 국왕의 승인을 받아 해산했습니다.

아피싯 총리는 의회를 조기에 해산해 반정부 시위 등에 따른 정정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겠다는 뜻을 줄곧 밝혀왔습니다.

<녹취> 아피싯(태국 총리) : "의회 해산은 태국 국민들에게 새로운 시작이며 효과적인 문제 해결과 태국 발전을 위한 또 다른 출발입니다."

하원이 해산됨에 따라 태국은 오는 7월 3일 총선을 실시해 500명의 의원을 새로 뽑습니다.

다가올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의 부활.

그가 지원하는 야당인 푸어타이당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고 실제로 푸어타이당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압도적인 표차로 이기지 않는 한 야당에서 총리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태국은 원을 구성한 뒤 각 당에서 낸 후보 가운데 의원들이 투표로 총리를 선출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변수가 바로 연정입니다.

연합정권인 현 집권 민주당은 선거에 지더라도 다시 연정을 통해 표를 확보하면 얼마든지 총리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야당도 세력 결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총선을 통해 재기를 노리는 탁신 전 총리의 부활 여부는 결국 연정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국제뉴스] 미-중, “한반도 비핵화 강조” 外
    • 입력 2011-05-11 13:36:50
    • 수정2011-05-12 13:03:4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 열린 전략 대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지난 1월의 양국 정상 회담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습니다.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은 워싱턴에서 열린 전략 경제대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양측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지난 1월 양국 정상이 채택한 2011 미.중 공동성명에 담긴 서로의 이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우리에게 민감한 문제는 물론 중국에 민감한 문제까지 모두 논의했습니다. "

지난 1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남북대화 필요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 성명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도 담고 있습니다.

미 중 양국이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은 남북 양측에 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하는 동시에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양측은 그러나 북한문제를 놓고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권문제 등 껄끄러운 문제까지 서스럼없이 얘기했다는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 문제를 놓고도 중국과 솔직한 논의를 가졌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시각차도 적지 않았다는 말로 들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미시시피강 홍수 비상, 유가에도 영향

<앵커 멘트>

미국에서 가장 긴 강, 미시시피강이 상류 지역의 집중 호우로 인해 범람 위기에 놓였습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정유시설의 침수 우려로 유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처럼 보이는 이곳은 며칠 전까지 자동차가 오가는 도로였습니다.

침수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소방서는 수륙 양용차를 동원했습니다.

미 남동부 일대에 지난달부터 계속된 비의 양은 최고 600밀리미터, 예년의 5배 수준입니다.

<인터뷰> 브렌트 퍼킨스(멤피스) : "소방관 최고 강수량은 항상 문제입니다. 그래서 격변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네시주의 멤피스는 인근 수위가 거의 15미터에 육박해 지난 1927년 대홍수 당시 수준까지 근접했습니다.

미시시피강은 범람 일보직전이고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데이지 파크스(이재민) : "모든 게 젖었어요. 카페트는 전부 버려야 하고 담장도 수리가 필요합니다."

미시시피강 유역은 정유시설 밀집지역으로 미국 휘발유 생산의 13%를 차지합니다.

대홍수로 정유 시설 침수와 수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 5.5% 급등한데 이어 오늘도 1.3% 상승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1.2%가 올랐습니다.

정유시설 침수가 현실화될 경우 유가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중, 어린이 강제 매매 충격

<앵커 멘트>

공권력을 이용해 부모가 있는 멀쩡한 아이를 강제로 고아원에 보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중국에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이 인구 억제를 위해 실시 중인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이 이런 일을 일어나게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빠 엄마와 함께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

올해 7살이 됐을 이 아이는 첫돌도 되기도 전에 가족과 헤어졌습니다.

공무원들이 부모들로부터 아이를 강제로 빼앗아 고아원으로 보냈고 지금은 미국으로 입양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리빙(실종 아이 부모) : "몇 년간 찾았습니다. 만약 찾으려고 안 했다면 저와 아내는 벌써 죽었을 거예요. 아이를 찾으려고 돈 벌 시간도 없었습니다."

공무원들이 아이를 강제로 빼앗아 간 이유는 한 가구 한 자녀 정책 위반.

공무원들은 아이를 찾으려는 부모에게 폭행을 가하는 것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양리빙(실종 아이 부모) : "산아 제한 부서에 또 찾아갔더니 직원 십여 명이 둘러싸고 나를 때렸습니다. 몇 사람은 쫓아오면서 때렸어요."

중국 남부 후난성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일로 20여 명의 아이들이 이런 방법으로 부모와 헤어졌습니다.

아이가 늘수록 늘어나는 고아원의 정부 보조금과 입양 사례비가 공무원들에게 뒷돈으로 건네졌다고 현지 언론은 폭로했습니다.

여기에다 이 마을이 지난 10년 동안 '산아 제한 선진 마을'이라는 칭호를 받아왔던 것도 큰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즉, 공무원들이 정부 정책을 지키고 있다는 칭찬도 듣고 적잖은 뒷돈도 챙기기 위해 인륜을 저버린 어린이 '몰수'와 '매매'를 벌인 것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일, 원전 사고 두 달... 원전 확대 백지화

<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오늘로 꼭 두 달째를 맞습니다.

현재 원자로 냉각 안정화, 즉 '수장 처리' 작업이 더디게 진행 중인 가운데 누적 방사능 오염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전력은 현재 원자로 1호기 냉각장치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원자로에 물을 채우고 냉각 시스템을 별도로 설치해 이르면 다음달까지 수장 처리를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2,3,4호기까지 모두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9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방사능 유출은 상당 기간 불가피합니다.

실제로 오염 지역은 갈수록 확대돼 이바라키현의 하수처리장 토양에서도 킬로그램당 최고 만 7천20베크렐의 고농도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도 후쿠시마원전에서 시간당 1테라 베크렐, 즉 1조 베크렐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이런 가운데 간 나오토 총리는 특별 기자 회견을 열고 원자력 발전 비율을 30%에서 50%까지 올리겠다는 기존 계획을 폐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일본 총리) : "이번 큰 사고로 인해 종래에 정해진 에너지 기본 계획은 일단 백지상태로 돌립니다."

간 총리는 특히, 앞으로는 태양과 풍력 등 자연 에너지를 확충하겠다고 밝혀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태국의회 조기 해산...7월 총선

<앵커 멘트>

태국 의회가 어제 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총선을 치러 새 총리를 뽑고 정부를 구성하는 여정에 돌입했는데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의 부활이 최대 관심사지만 첩첩산중이라는 게 현지의 관측입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말 구성된 태국 하원이 임기 종료를 불과 일곱 달 앞두고 어제 날짜로 해산됐습니다.

원래는 올해 말에 자동 해산되지만 총리가 국왕의 승인을 받아 해산했습니다.

아피싯 총리는 의회를 조기에 해산해 반정부 시위 등에 따른 정정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겠다는 뜻을 줄곧 밝혀왔습니다.

<녹취> 아피싯(태국 총리) : "의회 해산은 태국 국민들에게 새로운 시작이며 효과적인 문제 해결과 태국 발전을 위한 또 다른 출발입니다."

하원이 해산됨에 따라 태국은 오는 7월 3일 총선을 실시해 500명의 의원을 새로 뽑습니다.

다가올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의 부활.

그가 지원하는 야당인 푸어타이당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고 실제로 푸어타이당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압도적인 표차로 이기지 않는 한 야당에서 총리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태국은 원을 구성한 뒤 각 당에서 낸 후보 가운데 의원들이 투표로 총리를 선출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변수가 바로 연정입니다.

연합정권인 현 집권 민주당은 선거에 지더라도 다시 연정을 통해 표를 확보하면 얼마든지 총리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야당도 세력 결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총선을 통해 재기를 노리는 탁신 전 총리의 부활 여부는 결국 연정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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