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원내대표가 권한대행” 의원총회 추인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오전에 열린 긴급 중진회의 합의 내용을 반대 토론없이 만장일치로 추인했습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의총 뒤 기자간담회에서 법률지원단의 당헌 당규 해석에 대해 중진들이 이해해 줬고, 정의화 비대위원장과도 바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대위가 잘 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정 비대위원장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사안은 중진 회의를 통해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 구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소장파는 의총에서 오늘 중진 회의 결과를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앞서 긴급 중진회의에서 당 대표 권한대행은 황우여 원내대표가 맡고,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 통상 업무를 담당해 전당대회 준비와 당 쇄신, 개혁 작업을 진행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