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주가 조작’ 박성훈 글로웍스 대표 기소

입력 2011.05.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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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국내 최초의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뮤직'을 만들어 '벤처신화'를 일궜던 박성훈 글로웍스 대표가 700억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글로웍스가 몽골에서 금광을 개발한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 79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허위 공시로 주가가 급등하자 베넥스 인베스트먼트 김모 대표 등과 짜고 글로웍스의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차명 거래해 691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시세조종 투자금과 채무 상환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자금을 빼돌리거나 글로웍스나 벅스 등 회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해 793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주도한 이번 사건이 액수로만 따지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박씨와 짜고 글로웍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베넥스 인베스트먼트 김모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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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대 주가 조작’ 박성훈 글로웍스 대표 기소
    • 입력 2011-05-11 17:24:25
    사회
1990년대 국내 최초의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뮤직'을 만들어 '벤처신화'를 일궜던 박성훈 글로웍스 대표가 700억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글로웍스가 몽골에서 금광을 개발한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 79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박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허위 공시로 주가가 급등하자 베넥스 인베스트먼트 김모 대표 등과 짜고 글로웍스의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차명 거래해 691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시세조종 투자금과 채무 상환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자금을 빼돌리거나 글로웍스나 벅스 등 회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해 793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주도한 이번 사건이 액수로만 따지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박씨와 짜고 글로웍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베넥스 인베스트먼트 김모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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