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6이닝 4실점 뒤 강판 ‘3연패’

입력 2011.05.11 (20:47) 수정 2011.05.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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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의 박찬호(38·오릭스)가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3연패에 빠졌다.

박찬호는 11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2점 홈런 포함, 4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7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삼진은 1개에 그쳤으며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4.13으로 높아졌다. 투구 수는 79개였고 최고 구속은 147㎞였다.

또 박찬호는 지난달 29일 라쿠텐 경기부터 3경기 모두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성적은 1승 4패다.

박찬호는 팀 타율 1위(0.273)에 리그 공동 1위를 달리던 소프트뱅크의 강타선을 상대로 중반까지는 노련미를 앞세워 호투했다.

1회 까다로운 톱타자인 왼손 가와사키 무네노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고쿠보 히로키를 3루수 앞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다무라 히토시-후쿠다 순헤이-나카무라 아키라를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찾았다.

3회는 2사 뒤 혼다 유이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 시즌 홈런 7개를 작성한 '거포' 마쓰다 노부히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도 삼자 범퇴로 막았지만 5회 들어 흔들렸다. 2사 2루에서 가와사키에게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오릭스는 6회초 마이크 헤스먼의 솔로 홈런과 스즈키 후미히로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3-1로 역전했지만 박찬호는 공수 교대 뒤 무너지고 말았다.

박찬호는 6회말 첫 타자 혼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았고 마쓰다에게도 2루타를 허용해 2-3으로 쫓겼다.

이어 알렉스 카브레라와 고쿠보를 범타로 잘 막아냈지만 다무라에게 2점 홈런을 맞아 3-4로 뒤집혔다.

오른손 타자인 다무라에게 바깥쪽 직구를 던졌으나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타구를 허용했다.

박찬호는 7회 수비 때 곧바로 요시노 마코토로 교체됐고 오릭스는 7회 1점을 더 내주고 3-5로 패했다.

한편, 이날 임창용(야쿠르트)과 김태균(지바 롯데)은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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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6이닝 4실점 뒤 강판 ‘3연패’
    • 입력 2011-05-11 20:47:17
    • 수정2011-05-11 21:15:16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의 박찬호(38·오릭스)가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3연패에 빠졌다. 박찬호는 11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2점 홈런 포함, 4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7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삼진은 1개에 그쳤으며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4.13으로 높아졌다. 투구 수는 79개였고 최고 구속은 147㎞였다. 또 박찬호는 지난달 29일 라쿠텐 경기부터 3경기 모두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성적은 1승 4패다. 박찬호는 팀 타율 1위(0.273)에 리그 공동 1위를 달리던 소프트뱅크의 강타선을 상대로 중반까지는 노련미를 앞세워 호투했다. 1회 까다로운 톱타자인 왼손 가와사키 무네노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고쿠보 히로키를 3루수 앞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다무라 히토시-후쿠다 순헤이-나카무라 아키라를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찾았다. 3회는 2사 뒤 혼다 유이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 시즌 홈런 7개를 작성한 '거포' 마쓰다 노부히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도 삼자 범퇴로 막았지만 5회 들어 흔들렸다. 2사 2루에서 가와사키에게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오릭스는 6회초 마이크 헤스먼의 솔로 홈런과 스즈키 후미히로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3-1로 역전했지만 박찬호는 공수 교대 뒤 무너지고 말았다. 박찬호는 6회말 첫 타자 혼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았고 마쓰다에게도 2루타를 허용해 2-3으로 쫓겼다. 이어 알렉스 카브레라와 고쿠보를 범타로 잘 막아냈지만 다무라에게 2점 홈런을 맞아 3-4로 뒤집혔다. 오른손 타자인 다무라에게 바깥쪽 직구를 던졌으나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타구를 허용했다. 박찬호는 7회 수비 때 곧바로 요시노 마코토로 교체됐고 오릭스는 7회 1점을 더 내주고 3-5로 패했다. 한편, 이날 임창용(야쿠르트)과 김태균(지바 롯데)은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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