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장애인 국가대표 사격팀 감독 총상

입력 2011.05.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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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8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의 사격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시홍 감독이 선수가 쏜 총에 맞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사격 연습을 하는데 과녁판 뒤를 살피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병원 응급실, 머리에 붕대를 감은 환자가 급히 실려 옵니다.

머리에 박힌 총탄을 꺼내는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이태(청주 성모병원 응급의학과장) : "사격장에서 산탄을 머리에 맞은 상태로, 왼쪽 관자놀이쯤에 총알이 들어갔어요."

환자는 2008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충북 청원군청 47살 이시홍 감독입니다.

이 감독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선수 5명이 22구경 소총으로 연습중인 사격장에서 과녁 뒤를 살피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행 규칙상 총알이 관통하는 과녁과 이 표적 장비는 1m 거리를 두게 돼 있습니다.

이 감독은 이 뒤로 직접 와서 거리를 실측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격대와 50여 미터 떨어진 과녁 뒤쪽이 얇은 합판으로 가려져 있어, 선수들은 과녁 뒤에 누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구조입니다.

<녹취> 청원군 체육회 관계자 : "시합이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그 뒤편에 기계 점검 때문에 한 번 들어가 보신 거예요."

경찰은 선수와 시설 관계자를 상대로 사격 연습 중 감독이 과녁 뒤에 왜 들어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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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장애인 국가대표 사격팀 감독 총상
    • 입력 2011-05-11 2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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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8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의 사격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시홍 감독이 선수가 쏜 총에 맞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사격 연습을 하는데 과녁판 뒤를 살피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병원 응급실, 머리에 붕대를 감은 환자가 급히 실려 옵니다. 머리에 박힌 총탄을 꺼내는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이태(청주 성모병원 응급의학과장) : "사격장에서 산탄을 머리에 맞은 상태로, 왼쪽 관자놀이쯤에 총알이 들어갔어요." 환자는 2008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충북 청원군청 47살 이시홍 감독입니다. 이 감독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선수 5명이 22구경 소총으로 연습중인 사격장에서 과녁 뒤를 살피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행 규칙상 총알이 관통하는 과녁과 이 표적 장비는 1m 거리를 두게 돼 있습니다. 이 감독은 이 뒤로 직접 와서 거리를 실측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격대와 50여 미터 떨어진 과녁 뒤쪽이 얇은 합판으로 가려져 있어, 선수들은 과녁 뒤에 누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구조입니다. <녹취> 청원군 체육회 관계자 : "시합이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그 뒤편에 기계 점검 때문에 한 번 들어가 보신 거예요." 경찰은 선수와 시설 관계자를 상대로 사격 연습 중 감독이 과녁 뒤에 왜 들어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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