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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한화 중심타선 버팀목 기대
입력 2011.05.11 (22:31)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중심타자 장성호(34)가 팀 내에 희소한 베테랑으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장성호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9회초에 투런홈런을 날려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완봉승 기세를 보이던 리즈를 시위하듯 장타로 두드려 역대 최악의 '물방망이'라는 오명을 쓴 한화 타선의 자존심도 지켰다.

한화는 리빌딩 과정에서 주축 타자들이 모두 빠져나갔기에 장성호가 어쩔 수 없이 구심점이 돼야 한다.

하지만 그는 작년 10월 오른쪽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에 매진하다가 지난달 24일에야 복귀해 아직 경기 감각이 온전치 않은 상황이다.

장성호의 버팀목 역할은 최근 고비에서 엿보였다.

지난 1일에도 에이스 류현진이 삼성 라이온즈에 3-1로 완투승을 거둘 때 1회에 2점 홈런을 날려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장성호는 "지금 팀 성적이 안 좋아서 후배들이나 선배들이나 모두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라며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으니까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해서 승리를 많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지금은 지명타자로 나오는데 보름 정도 뒤에는 수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독님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열흘 정도가 되면 몸이 완전히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성호는 경기가 끝나고서 버스에 오르면서 잠실구장에 남아있던 한화 팬들의 열화 같은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말해야 한다"며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성호가 완전히 회복하면 한화는 중심타선에 무게가 실릴 뿐만 아니라 스타가 많지 않은 팀 내에서 존재 자체로 힘이 될 전망이다.

그는 최근 개인통산 1천800안타를 쌓았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1천8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양준혁(2천318개·1천595경기)과 전준호(2천18안타·1천840경기)밖에 없다.

현역 선수로서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장성호는 1996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해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해 '스나이퍼'로 불려왔다.
  • 장성호, 한화 중심타선 버팀목 기대
    • 입력 2011-05-11 22:31:49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중심타자 장성호(34)가 팀 내에 희소한 베테랑으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장성호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9회초에 투런홈런을 날려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완봉승 기세를 보이던 리즈를 시위하듯 장타로 두드려 역대 최악의 '물방망이'라는 오명을 쓴 한화 타선의 자존심도 지켰다.

한화는 리빌딩 과정에서 주축 타자들이 모두 빠져나갔기에 장성호가 어쩔 수 없이 구심점이 돼야 한다.

하지만 그는 작년 10월 오른쪽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에 매진하다가 지난달 24일에야 복귀해 아직 경기 감각이 온전치 않은 상황이다.

장성호의 버팀목 역할은 최근 고비에서 엿보였다.

지난 1일에도 에이스 류현진이 삼성 라이온즈에 3-1로 완투승을 거둘 때 1회에 2점 홈런을 날려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장성호는 "지금 팀 성적이 안 좋아서 후배들이나 선배들이나 모두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라며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으니까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해서 승리를 많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지금은 지명타자로 나오는데 보름 정도 뒤에는 수비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독님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열흘 정도가 되면 몸이 완전히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성호는 경기가 끝나고서 버스에 오르면서 잠실구장에 남아있던 한화 팬들의 열화 같은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말해야 한다"며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성호가 완전히 회복하면 한화는 중심타선에 무게가 실릴 뿐만 아니라 스타가 많지 않은 팀 내에서 존재 자체로 힘이 될 전망이다.

그는 최근 개인통산 1천800안타를 쌓았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1천8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양준혁(2천318개·1천595경기)과 전준호(2천18안타·1천840경기)밖에 없다.

현역 선수로서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장성호는 1996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해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해 '스나이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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