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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정영식 ‘만리장성’ 넘는다!
입력 2011.05.13 (09:38) 수정 2011.05.13 (10:45) 연합뉴스
"형들 몫까지 대신해 중국 한번 넘어 보겠습니다."



한국 남자대표팀 막내 김민석(세계랭킹 35위·한국인삼공사)-정영식(63위·대우증권) 콤비가 201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4강에 올라 중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석-정영식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찬 카즈히로(66위)-마쓰다이라 켄지(90위)를 4-1로 물리치고 공동 3위에 주어지는 동메달을 확보했다.



1992년생 열아홉 동갑내기로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 중 가장 어린 복식조인 이들은 함께 출전한 쟁쟁한 대표팀 선배들을 제치고 제일 먼저 4강에 올랐다.



2003년 프랑스 파리 대회 때 김택수-오상은 조의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남자 복식 메달을 신고한 이들은 14일 중국의 마룽(5위)-쉬신(6위) 조와 맞붙는다.



결승 고지에 오르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대진운이 좋아 초반 라운드에서는 중국을 피할 수 있었지만 결승 길목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마룽-쉬신 조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한국의 차세대 선두주자인 김민석-정영식의 패기도 만만치 않다.



과감한 공격력의 김민석과 차분히 뒤를 받치는 정영식의 ’찰떡궁합’을 살려내 최강 중국을 잡고 한국 남자 복식의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인 동메달의 색깔을 바꿔 보이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날 남자 단식 16강전에 출전한 대표팀 최고참 오상은(한국인삼공사)이 마룽에게, 유승민(삼성생명)은 세계랭킹 1위 왕하오에게 지는 등 중국의 벽에 연달아 막힌 터라 형들의 아쉬움을 덜어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 복식에만 출전하는 정영식은 "말 그대로 복식에 목숨 걸었다. 어려운 상대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좀 더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도 "처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는데 준결승까지 와서 기쁘다. 이왕 올라온 김에 결승까지 올라가 새로 기록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 김민석-정영식 ‘만리장성’ 넘는다!
    • 입력 2011-05-13 09:38:46
    • 수정2011-05-13 10:45:35
    연합뉴스
"형들 몫까지 대신해 중국 한번 넘어 보겠습니다."



한국 남자대표팀 막내 김민석(세계랭킹 35위·한국인삼공사)-정영식(63위·대우증권) 콤비가 201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4강에 올라 중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석-정영식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찬 카즈히로(66위)-마쓰다이라 켄지(90위)를 4-1로 물리치고 공동 3위에 주어지는 동메달을 확보했다.



1992년생 열아홉 동갑내기로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 중 가장 어린 복식조인 이들은 함께 출전한 쟁쟁한 대표팀 선배들을 제치고 제일 먼저 4강에 올랐다.



2003년 프랑스 파리 대회 때 김택수-오상은 조의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남자 복식 메달을 신고한 이들은 14일 중국의 마룽(5위)-쉬신(6위) 조와 맞붙는다.



결승 고지에 오르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대진운이 좋아 초반 라운드에서는 중국을 피할 수 있었지만 결승 길목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마룽-쉬신 조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한국의 차세대 선두주자인 김민석-정영식의 패기도 만만치 않다.



과감한 공격력의 김민석과 차분히 뒤를 받치는 정영식의 ’찰떡궁합’을 살려내 최강 중국을 잡고 한국 남자 복식의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인 동메달의 색깔을 바꿔 보이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날 남자 단식 16강전에 출전한 대표팀 최고참 오상은(한국인삼공사)이 마룽에게, 유승민(삼성생명)은 세계랭킹 1위 왕하오에게 지는 등 중국의 벽에 연달아 막힌 터라 형들의 아쉬움을 덜어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 복식에만 출전하는 정영식은 "말 그대로 복식에 목숨 걸었다. 어려운 상대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좀 더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도 "처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는데 준결승까지 와서 기쁘다. 이왕 올라온 김에 결승까지 올라가 새로 기록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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