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복귀 효과’ 기아 연승 행진!

입력 2011.05.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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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이용규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이용규(26)가 원래 자리인 톱타자로 나서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한결 나아졌기 때문이다.



주포 최희섭을 비롯해 김상훈, 나지완 등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빠진 가운데 이용규가 공격의 물꼬를 확실하게 트고 있다.



개막 직후인 지난달 1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용규는 3주가량의 재활을 거쳐 지난 10일 복귀했다.



10일부터 곧바로 톱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용규는 난적 두산과 2연전에서 맹활약하면서 연승을 이끌었다.



10일에는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KIA에 귀중한 추가점을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친 이용규는 김원섭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비 때문에 하루를 쉰 뒤 열린 12일에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



1회 제구력이 흔들린 두산 선발 페르난도 니에베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리고 득점까지 올렸다.



빠른 발을 가진 이용규는 누상에서 페르난도에게 강한 부담을 줬다.



KIA는 연속 볼넷 3개에 희생 플라이를 뽑아내면서 2점을 올렸다.



2회 좌전 안타로 타격 감각을 조율한 이용규는 4회 몸에 맞는 볼로 나가서 다시 득점을 추가했다.



이용규는 이날 4타수 2안타에 2득점을 작성했다.



이용규는 무엇보다 팀 내 '해결사'로 떠오른 이범호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용규-김선빈-김원섭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면 이범호가 나서서 타점으로 연결하는 모양새다.



이범호는 12일 1회 앞선 세 타자가 베이스를 꽉 채워주자 밀어내기로 결승 타점을 올렸고, 4회에도 만루에서 좌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주포인 최희섭과 김상현이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타점 1위(34개)를 달리는 이범호는 "이용규, 김선빈 등 1, 2번 타자가 잘 쳐 준 덕분에 전체 타선이 강해졌고 나도 자신 있게 치면서 수월하게 타점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09년 복사뼈가 부러지면서 석 달 넘게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이용규는 지난해 타율 0.307에 안타 145개, 타점 51개, 도루 25개를 작성하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최강 톱타자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올해도 부상 때문에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훌훌 털고 연일 씽씽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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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규 복귀 효과’ 기아 연승 행진!
    • 입력 2011-05-13 10:14:57
    연합뉴스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이용규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이용규(26)가 원래 자리인 톱타자로 나서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한결 나아졌기 때문이다.

주포 최희섭을 비롯해 김상훈, 나지완 등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빠진 가운데 이용규가 공격의 물꼬를 확실하게 트고 있다.

개막 직후인 지난달 1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용규는 3주가량의 재활을 거쳐 지난 10일 복귀했다.

10일부터 곧바로 톱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용규는 난적 두산과 2연전에서 맹활약하면서 연승을 이끌었다.

10일에는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KIA에 귀중한 추가점을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친 이용규는 김원섭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비 때문에 하루를 쉰 뒤 열린 12일에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

1회 제구력이 흔들린 두산 선발 페르난도 니에베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리고 득점까지 올렸다.

빠른 발을 가진 이용규는 누상에서 페르난도에게 강한 부담을 줬다.

KIA는 연속 볼넷 3개에 희생 플라이를 뽑아내면서 2점을 올렸다.

2회 좌전 안타로 타격 감각을 조율한 이용규는 4회 몸에 맞는 볼로 나가서 다시 득점을 추가했다.

이용규는 이날 4타수 2안타에 2득점을 작성했다.

이용규는 무엇보다 팀 내 '해결사'로 떠오른 이범호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용규-김선빈-김원섭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면 이범호가 나서서 타점으로 연결하는 모양새다.

이범호는 12일 1회 앞선 세 타자가 베이스를 꽉 채워주자 밀어내기로 결승 타점을 올렸고, 4회에도 만루에서 좌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주포인 최희섭과 김상현이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타점 1위(34개)를 달리는 이범호는 "이용규, 김선빈 등 1, 2번 타자가 잘 쳐 준 덕분에 전체 타선이 강해졌고 나도 자신 있게 치면서 수월하게 타점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09년 복사뼈가 부러지면서 석 달 넘게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이용규는 지난해 타율 0.307에 안타 145개, 타점 51개, 도루 25개를 작성하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최강 톱타자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올해도 부상 때문에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훌훌 털고 연일 씽씽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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