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탄환’ 류샹, 새 스타트 기술 연마

입력 2011.05.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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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육상 110m 허들 세계챔피언에 올랐던 류샹(28·중국)이 초반에 보폭을 넓히는 새로운 스타트 기술을 연마해 재기에 나선다.



AFP통신은 류샹이 15일 상하이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첫 장애물을 넘기 전까지의 걸음 수를 기존의 8보에서 7보로 줄이는 새 주법을 선보인다고 13일 보도했다.



유연한 허들링을 앞세워 레이스 후반에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해온 류샹은 새 기술로 초반 스피드까지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류샹은 "이런 변화는 나에게 큰 도전"이라며 "실패할 수도 있지만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류샹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스프린트 종목을 제패했고,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육상 영웅이 됐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쳐 경기를 포기한 후 수술과 재활의 긴 여정을 거쳤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3초09의 기록으로 3연패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개인 최고기록(12초88)에는 미치지 못했다.



류샹은 올해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주법을 바꾸는 모험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류샹을 지도하는 쑨하이펑 코치는 "아직 런던 올림픽까지는 시간이 있다"면서 "만약 새로운 기술이 효과가 없으면 예전의 '8보 주법'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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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색 탄환’ 류샹, 새 스타트 기술 연마
    • 입력 2011-05-13 11:39:32
    연합뉴스
남자육상 110m 허들 세계챔피언에 올랐던 류샹(28·중국)이 초반에 보폭을 넓히는 새로운 스타트 기술을 연마해 재기에 나선다.

AFP통신은 류샹이 15일 상하이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첫 장애물을 넘기 전까지의 걸음 수를 기존의 8보에서 7보로 줄이는 새 주법을 선보인다고 13일 보도했다.

유연한 허들링을 앞세워 레이스 후반에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해온 류샹은 새 기술로 초반 스피드까지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류샹은 "이런 변화는 나에게 큰 도전"이라며 "실패할 수도 있지만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류샹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스프린트 종목을 제패했고,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육상 영웅이 됐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쳐 경기를 포기한 후 수술과 재활의 긴 여정을 거쳤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3초09의 기록으로 3연패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개인 최고기록(12초88)에는 미치지 못했다.

류샹은 올해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주법을 바꾸는 모험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류샹을 지도하는 쑨하이펑 코치는 "아직 런던 올림픽까지는 시간이 있다"면서 "만약 새로운 기술이 효과가 없으면 예전의 '8보 주법'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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