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佛 정상, G20 협력·식량·에너지 등 논의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만나서는 식량, 에너지 안보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름없는 1차 대전 전사자의 유해가 안장된 파리 개선문 무명용사묘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무명용사묘 헌화를 시작으로 프랑스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르코지 대통령과 한·불 정상회담을 열어 G20 정상회의 협력 방안과 식량·에너지 안보 문제 등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특히 식량과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찾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농산물과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 공동통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간담회에서는 한-EU FTA가 양국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경제인간담회) : "5년 이내 양국간 교역이 지금의 2배 내지 3배로 크게 확대될 것입니다."

한·불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는 11월 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