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에 프로그램 공급하지마”…5개 MSO 담합 적발

입력 2011.05.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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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서로 짜고 프로그램 공급업체들이 IP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지 못하게 방해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공정위는 IP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CJ미디어에 금전 지원 등을 하고, IP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한 온미디어에는 불이익을 준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 씨앤앰, HCN, 큐릭스 등 5개 사업자들에 대해 과징금 97억 3,4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시장점유율과 담합 가담 정도가 높은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 홀딩스는 검찰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2008년 IPTV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때, 온미디어가 IP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자 5개 사업자들이 온미디어에 불이익을 주기로 합의했고 실제로 지난 2009년, 온미디어 채널을 19%에서 28%까지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위는 또 프로그램공급업체 가운데 1위였던 CJ미디어에는 IP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185억 원을 지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의 담합으로 인해 프로그램공급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IPTV에 프로그램 공급을 포기했고, 그 결과 IPTV활성화가 지연돼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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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TV에 프로그램 공급하지마”…5개 MSO 담합 적발
    • 입력 2011-05-15 12:03:06
    경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서로 짜고 프로그램 공급업체들이 IP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지 못하게 방해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공정위는 IP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CJ미디어에 금전 지원 등을 하고, IP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한 온미디어에는 불이익을 준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 씨앤앰, HCN, 큐릭스 등 5개 사업자들에 대해 과징금 97억 3,4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시장점유율과 담합 가담 정도가 높은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 홀딩스는 검찰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2008년 IPTV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때, 온미디어가 IP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자 5개 사업자들이 온미디어에 불이익을 주기로 합의했고 실제로 지난 2009년, 온미디어 채널을 19%에서 28%까지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위는 또 프로그램공급업체 가운데 1위였던 CJ미디어에는 IPTV에 프로그램을 공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185억 원을 지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의 담합으로 인해 프로그램공급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IPTV에 프로그램 공급을 포기했고, 그 결과 IPTV활성화가 지연돼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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