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서 ‘뒷돈’…금감원 전직 간부 구속
입력 2011.05.15 (13:54)
수정 2011.05.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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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금융감독원에서 퇴직한 뒤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뒷돈을 받고 각종 검사관련 청탁을 해준 혐의로 금감원 전직 간부 유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년 동안 전국 저축은행의 검사를 총괄하는 비은행검사국장을 지낸 유씨는 지난 2007년 금감원에서 퇴직한 뒤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매달 3백만 원씩 모두 2억 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또 그 대가로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은행이 금감원 감사를 받을 때 담당 국장 등에게 '검사를 세게 하지 말라'고 청탁하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검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은행 측은 김민영 은행장이 직접 서울로 올라가 유 씨에게 매달 돈을 건넸으며, 유 씨는 이 돈을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에 넣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검찰 조사에서 평소 친분이 있던 김 행장으로부터 품위 유지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을 뿐 검사 관련 청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관리한 금감원 전현직 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년 동안 전국 저축은행의 검사를 총괄하는 비은행검사국장을 지낸 유씨는 지난 2007년 금감원에서 퇴직한 뒤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매달 3백만 원씩 모두 2억 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또 그 대가로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은행이 금감원 감사를 받을 때 담당 국장 등에게 '검사를 세게 하지 말라'고 청탁하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검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은행 측은 김민영 은행장이 직접 서울로 올라가 유 씨에게 매달 돈을 건넸으며, 유 씨는 이 돈을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에 넣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검찰 조사에서 평소 친분이 있던 김 행장으로부터 품위 유지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을 뿐 검사 관련 청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관리한 금감원 전현직 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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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저축은행서 ‘뒷돈’…금감원 전직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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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15 13:54:14
- 수정2011-05-15 23:13:20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금융감독원에서 퇴직한 뒤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뒷돈을 받고 각종 검사관련 청탁을 해준 혐의로 금감원 전직 간부 유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2년 동안 전국 저축은행의 검사를 총괄하는 비은행검사국장을 지낸 유씨는 지난 2007년 금감원에서 퇴직한 뒤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매달 3백만 원씩 모두 2억 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또 그 대가로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은행이 금감원 감사를 받을 때 담당 국장 등에게 '검사를 세게 하지 말라'고 청탁하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검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은행 측은 김민영 은행장이 직접 서울로 올라가 유 씨에게 매달 돈을 건넸으며, 유 씨는 이 돈을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에 넣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검찰 조사에서 평소 친분이 있던 김 행장으로부터 품위 유지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을 뿐 검사 관련 청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관리한 금감원 전현직 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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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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