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12일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발생한 사제폭탄 폭발 사건은 주식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한 40대 남성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계획한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지난 12일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 사제폭탄을 설치해 터뜨린 혐의로 어제 43살 김 모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공공시설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나면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경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선물옵션 상품에 5천만 원을 투자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폭발물 제조법을 배웠고, 공범 36살 이 모씨에게 폭죽과 타이머, 배터리 등을 구입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지난 12일 새벽 천호대교 밑 차량 안에서 폭발물 2개를 만든 뒤 51살 박 모씨에게 전해주고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물품보관함에 폭발물을 넣어주면 3천만 원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010년 출소한 뒤 3억 원을 빌려 주식 선물거래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뒤 심한 빚 독촉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와 박씨는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지난 12일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발생한 사제폭탄 폭발 사건은 주식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한 40대 남성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계획한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지난 12일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 사제폭탄을 설치해 터뜨린 혐의로 어제 43살 김 모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공공시설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나면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경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선물옵션 상품에 5천만 원을 투자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폭발물 제조법을 배웠고, 공범 36살 이 모씨에게 폭죽과 타이머, 배터리 등을 구입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지난 12일 새벽 천호대교 밑 차량 안에서 폭발물 2개를 만든 뒤 51살 박 모씨에게 전해주고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물품보관함에 폭발물을 넣어주면 3천만 원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010년 출소한 뒤 3억 원을 빌려 주식 선물거래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뒤 심한 빚 독촉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와 박씨는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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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제 폭탄’ 투자수익 노리고 치밀하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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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15 17:03:26

<앵커 멘트>
지난 12일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발생한 사제폭탄 폭발 사건은 주식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한 40대 남성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계획한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지난 12일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 사제폭탄을 설치해 터뜨린 혐의로 어제 43살 김 모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공공시설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나면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경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선물옵션 상품에 5천만 원을 투자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폭발물 제조법을 배웠고, 공범 36살 이 모씨에게 폭죽과 타이머, 배터리 등을 구입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지난 12일 새벽 천호대교 밑 차량 안에서 폭발물 2개를 만든 뒤 51살 박 모씨에게 전해주고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물품보관함에 폭발물을 넣어주면 3천만 원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010년 출소한 뒤 3억 원을 빌려 주식 선물거래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뒤 심한 빚 독촉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와 박씨는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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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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