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미국 ‘악마의 선택’ 강행 外

입력 2011.05.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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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홍수로 인한 대도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작은 도시를 포기하는 이른바 ‘악마의 선택’을 강행했습니다.

아이티에는 가수출신의 새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문이 열리자 미시시피 강 중류의 면화 밀 농장지대와 인구 5만 명의 소도시가 빠르게 잠기기 시작합니다.

미국 정부가 인구 200만 명의 대도시 뉴올리언스를 구하기 위해 물길을 소도시쪽으로 돌리는 이른바 '악마의 선택'을 강행한 것입니다.

<녹취> 에드 플레밍(美 육군 공병단 대령)

수문 개방에 따른 피해가 아직까지 집계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몇 시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전차를 앞세운 시리아 정부군이 서부 국경도시를 포위한 채 시위대에 총격을 가합니다.

정부군의 유혈진압으로 시위대 3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이를 피해 레바논 국경지대로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국경수비대가 무차별 사격을 벌여 사상자가 났지만 피난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지진으로 황폐해진 아이티에 새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댄스 가수로 유명한 올해 나이 50살의 미셀 마르텔리 입니다.

마르텔리는 선거 전 2%의 낮은 지지율과 여당의 부정선거라는 갖은 난관을 무사히 헤친 적이 있어 아이티 국민들은 국가 재건에서도 기적을 일으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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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미국 ‘악마의 선택’ 강행 外
    • 입력 2011-05-15 21:46:52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이 홍수로 인한 대도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작은 도시를 포기하는 이른바 ‘악마의 선택’을 강행했습니다. 아이티에는 가수출신의 새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문이 열리자 미시시피 강 중류의 면화 밀 농장지대와 인구 5만 명의 소도시가 빠르게 잠기기 시작합니다. 미국 정부가 인구 200만 명의 대도시 뉴올리언스를 구하기 위해 물길을 소도시쪽으로 돌리는 이른바 '악마의 선택'을 강행한 것입니다. <녹취> 에드 플레밍(美 육군 공병단 대령) 수문 개방에 따른 피해가 아직까지 집계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몇 시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전차를 앞세운 시리아 정부군이 서부 국경도시를 포위한 채 시위대에 총격을 가합니다. 정부군의 유혈진압으로 시위대 3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이를 피해 레바논 국경지대로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국경수비대가 무차별 사격을 벌여 사상자가 났지만 피난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지진으로 황폐해진 아이티에 새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댄스 가수로 유명한 올해 나이 50살의 미셀 마르텔리 입니다. 마르텔리는 선거 전 2%의 낮은 지지율과 여당의 부정선거라는 갖은 난관을 무사히 헤친 적이 있어 아이티 국민들은 국가 재건에서도 기적을 일으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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